[더기어 리뷰] TKL 무선 게이밍 키보드 'ASUS ROG FALC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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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TKL 무선 게이밍 키보드 'ASUS ROG FALCHION'
  • by 오민준

■ 외연 확대되는 게이밍 키보드 시장 

 

국내 게이밍 키보드 시장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면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게이밍 키보드는 기능, 스위치 종류, 형태 등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는데, 오른쪽 숫자 키패드가 없는 텐키리스(TKL) 형태도 전체 게이밍 키보드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 중이다.

텐키리스 제품은 크게 80키 계열과 60키 계열로 나뉘는데 80키 계열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상대적으로 60키 계열이 종류가 더 적다.

60키 계열의 텐키리스 게이밍키보드는 가장 작은 게이밍 키보드로 수요가 적어 매니아가 찾는 제품이 되고 있는데 신제품 출시수도 적고 가격도 높은 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에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선보이고 있는 ASUS Republic of Gamers(이하 ROG)가 68키 무선 텐키리스 게이밍 키보드인 ROG Falchion(이하 팔치온)을 선보였다.

 

ROG 팔치온은 앞서 지난 7월 발표되었고, 국내에는 11월 말부터 12월 초에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ROG 팔치온은 어떤 매력을 가진 게이밍 키보드인지 본격적으로 만나보도록 하자.

 

■ ROG 팔치온 68키, 65%의 크기

 

ROG 팔치온은 여러 특징을 가진 제품인데 그중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크기다.

오른쪽 숫자 키패드 부분과 방향키 부분이 없는 텐키리스 68키 형태로 일반 키보드의 65% 정도의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실제 크기는 305x101x38.5mm(가로x세로x높이)로 일반 키보드가 440x140mm(가로x세로) 정도의 크기인 것을 고려하면 가로 약 130mm, 세로 약 40mm 정도 짧은 셈이다.

크기를 줄였음에도 방향키는 일반 키보드와 같은 형태이고, 키 하나의 크기가 일반 키보드와 같아 별도의 적응 기간이 크게 필요하지 않으며, 효율적인 배열을 통해 크기를 최적화했다.

여기에 펑션(FN)키와의 조합을 통해 기능키와 조합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ROG 팔치온의 디자인은 'GOOD DESIGN'과 'CES INNOVATION AWARDS 2021'에서 수상한 검증을 받았다.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능적으로 왼쪽 측면에 터치패널을 도입하는 등 참신한 시도로 완성도를 높이고 차별화했다.

 

ESC 키에는 ROG 로고를 새겼고, W키에는 아래쪽 점자를 넣어 사용자가 게임 진행 시 촉감만으로 기준점을 잡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키캡은 PBT 재질로 만들어졌는데 PBT 재질은 ABS 재질과 비교해 마모와 열에 강하고 변형이 작아 번들거리는 마모가 적은 장점이 있다. 

 

왼쪽 측면은 막대 조명은 배터리 상태를 나타내거나 키보드 조명과 동기화해 사용할 수 있고, 7개의 LED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플러스(+), 마이너스(-)가 표시된 터치패널은 미는 동작과 터치, 터치 위치에 따라 설정된 기능을 수행하는데 위로 밀기, 아래로 밀기, 상단 터치, 중단 터치, 하단 터치까지 총 5가지 동작을 설정할 수 있다.

기본 설정값은 위로 밀거나 +가 있는 상단을 누르면 볼륨 증가, 아래로 밀거나 -가 있는 하단을 누르면 볼륨 감소이다.

 

이 터치패널은 사용자가 아머리 크레이트를 통해 다양하게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

ROG 팔치온은 2.4GHz 무선 방식이지만, 유선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과 함께 유선 키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USB-C 케이블을 통해 완충되면 RGB 조명이 꺼진 상태에서 최대 45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한데, 이는 하루 8시간 사용한다고 했을 때 약 56일, 약 2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이다.

 

터치패널만큼 인상적이었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강도가 높고 내구성이 뛰어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키보드 커버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키보드 커버는 휴대 시 키보드를 보호하는 역할과 함께 평상시에는 키보드 받침대로 활용할 수 있다. 

 

■ ROG 팔치온 타건과 설정

 

ROG 팔치온은 검증된 체리 MX RGB 스위치(적축, 갈축, 청축, 은축)를 사용해 친숙한 키감을 제공한다.

 

국내 판매 제품은 4가지 스위치 중에서 청축과 적축만 출시되었고, 리뷰 진행은 적축으로 진행되었다.

체리 MX RGB 적축의 수명은 5천 만회이며, 반복적인 입력에 강점을 가진 스위치로 소음도 작아 정숙한 편이다.

키캡 크기가 일반 키보드와 다르지 않고, 키 배열도 오른쪽 방향키, 이동키 부분만 좀 적응하면 된다는 점에서 오랜 시간이 필요하진 않다.

 

ROG 팔치온의 소프트웨어 완성도를 높여주는 역할은 아머리 크레이트가 담당한다.

아머리 크레이트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해 기능 설정 등 ROG 게이밍 기기를 사용한다면 꼭 설치해 사용해야 하는 필수 프로그램이다.

ROG 팔치온 이외에도 다양한 ASUS ROG 게이밍 기기를 통합적으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는데 아우라 싱크(Aura Sync)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아머리 크레이트를 통해 ROG 팔치온의 모든 키를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으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조명 효과도 다양하게 선택하거나 직접 만들고 동기화할 수 있으며, 전원 설정을 통해 절전 모드, 배터리 경보 등도 설정할 수 있다. 


■ 만듦새가 다른 텐키리스 무선 게이밍 키보드 '두둥' 등장

 

ASUS ROG 팔치온은 잘 만들어진 텐키리스 무선 게이밍 키보드다. 

완성도만 평가했을 때는 특별히 단점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만듦새가 좋았다. 

다만 가격이 20만 원 초·중반대로로 만만치 않다는 점이 구매를 고민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많은 소비자가 찾고 대량 생산하는 제품이라면 좀 더 가격이 저렴해질 수도 있겠지만, 소수를 위해 소량을 생산하는 제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휴대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로 좁은 공간에서도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텐키리스 무선 게이밍 키보드를 찾던 소비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반가운 제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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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준 555jura@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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