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제주올레 길에 업사이클링 벤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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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제주올레 길에 업사이클링 벤치 조성
생활용품업계 최초 재생원료 활용 공공시설물
  • by 이영창 기자
업사이클링 벤치
업사이클링 벤치
락앤락은 제주올레 길에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벤치를 설치했다.

이번 업사이클링 벤치는 올 초부터 매장에서 수거한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와 제주 바다에 버려진 해양플라스틱을 재활용했고, 생활용품업계 최초이자, 재생원료를 사용한 제주도 내 첫 공공시설물이다.

서귀포시 표선리에 위치한 제주올레 길 4코스에 있는 올레길 쉼터 공간에 가로 150cm, 높이 38cm의 벤치 두 개를 설치했으며, 제작 과정에서 플라스틱 밀폐용기(460ml) 약 1,400개에 달하는 양인 폐플라스틱 150kg이 사용됐다.

락앤락은 올해 자원순환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을 연중 실시하고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업사이클링 벤치는 지난 5월 에코백에 이어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내놓은 두 번째 결과물이다.

이번 작업은 락앤락과 해양환경공단이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선별, 분리, 분쇄 과정을 거쳐 테라사이클의 기술로 재생원료화하고, 대형 3D프린터를 이용해 벤치를 생산해 냈고, 원료화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전 과정을 40여 회에 걸쳐 테스트하며 재질, 강도 등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해풍에 부식되지 않도록 특수 처리해 일반 벤치와 다름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벤치 디자인은 제주 파도의 물결과 현무암으로 상징되는 제주의 색을 베리준오가 서정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했으며, 벤치 상단부에는 물병 음각을 새겨 해양플라스틱을 재활용했다는 메시지를 담아 제주올레 길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쉼터로서 편안함을 선사함과 동시에 경각심을 심어준다는 의미로 만들었다.

락앤락은 “제주는 매년 2만 톤이 넘는 해양쓰레기가 바다에 유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제주올레 길에 상징적인 벤치를 설치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실천 및 자원순환을 독려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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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창 기자 news@thegea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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