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55에 대한 일부 사양을 3일(현지시각) 살짝 공개했다. 지금 하와이에서 3일 동안 진행되는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스냅드래곤의 모든 사양이 공개되지 않을 수 있지만 몇 가지 핵심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2019년이 5G 상용화의 첫 해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여기에 맞춰 선보이는 스냅드래곤 855에 대해 퀄컴은 ‘멀티 기가비트 5G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사용 모바일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인공지능도 빠지지 않았다. 전작보다 최대 3배 이상 향상된 연산 능력을 자랑하는 멀티코어 인공지능 엔진이 탑재되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이미지, 동영상 촬영으로 화질 개선도 약속했다.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Snapdragon Elite Gaming)’ 기술로 게임에도 최적화됐다고 한다.

‘3D 소닉 센서(3D Sonic Sensors)’를 이용한 초음파를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기술도 흥미롭다.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기술은 이미 일부 스마트폰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여기에 사용된 기술은 지문 패턴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정확도, 인식률, 보안 등이 취약하다는 설명이다. 스냅드래곤 855의 초음파 지문 인식 기술은 초음파 음향 센서를 이용해 지문을 입체적으로 분석, 저장, 인식하기 때문에 훨씬 정확하고 안전하다고 한다. 지문 골과 모공까지 인식하기 때문에 손가락에 이물질이 묻었거나 보호 필름을 사용하고 있어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고 한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