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라이카와 손잡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바꾸겠다.’라는 야심 찬 선언을 했던 화웨이가 4월 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P9과 P9 플러스를 공개했습니다. 역시나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은 라이카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하는 것과 빨간 딱지가 붙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빨간 딱지는 없지만 라이카라는 이름을 후면 카메라 옆에 당당하게 새겨 넣은 P9과 P9 플러스를 살펴 보겠습니다.

금속 재질의 유디바디로 6.95mm의 얇은 두께와 1.7mm에 불과한 베젤이 인상적입니다. 사이즈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지 아이폰 6s 플러스와 당당하게 비교하는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먼저 P9과 P9 플러스는 비슷한 하드웨어 사양에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다른 쌍둥이 형제 같은 제품입니다. P9은 5.2인치 FHD 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P9플러스는 5.5인치 AMOLED F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습니다.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2.5GHz 옥타 코어 키린 955프로세서, 말리 T880 MP4 GPU, 3/4GB 램, 1,200만 화소 듀얼 후면 카메라, 듀얼 톤 LED플래시, 지문 센서, USB-C, IR 블래스터, 스테레오 스피커 등이 공통 사양입니다.  

	화웨이 P9	화웨이 P9 Plus
디스플레이	5.2-inch LCD 패널 1920x1080 해상도	5.5-inch AMOLED 패널 1920x1080 해상도
SoC	키린 955	키린 955
CPU	4x 2.5GHz Cortex-A72 4x 1.8GHz Cortex-A53	4x 2.5GHz Cortex-A72 4x 1.8GHz Cortex-A53
GPU	Mali-T880 MP4	Mali-T880 MP4
램	3GB/4GB	4GB
저장공간	32/64GB + microSD	64GB + microSD
카메라	듀얼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듀얼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배터리	3,000mAh	3,400mAh
기능	지문 센서, USB-C, IR 블래스터, 스테레오 스피커	지문 센서, USB-C, IR 블래스터, 스테레오 스피커
OS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EMUI 4.1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EMUI 4.1
크기	145 x 70.9 x 6.95mm	152.3 x 75.3 x 6.98 mm
무게	144g	162g
가격	€599 / €649	€749

P9 기기보다 관심을 모았던 라이카의 기술이 가미된 카메라를 살펴보겠습니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정확한 색상을 잡아내는 컬러 카메라와 디테일을 잡아내는 흑백 카메라입니다. F 2.2, 화각 27mm 라이카 SUMMARIT렌즈가 사용됐습니다. 레이저, 심도, 노출 대비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포커싱 시스템을 탑재해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아 냅니다.

듀얼 카메라는 더 나은 화질과 저조도에서 노이즈를 줄이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지만 덤으로 촬영 후 초점 재 설정이라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부끄럽지 않게 완벽한 수동 촬영을 지원하고 3개의 라이카 필름 모드와 흑백 모드를 지원합니다. RAW 촬영도 지원합니다.

4월 16일 유럽, 중동을 포함한 29개 국가에서 우선 판매됩니다. P9 3GB 램/32GB 저장공간 모델은 599유로(약 78만원), 4GB램/64GB 저장공간 모델은 649유로(약 85만원), P9 플러스 4GB 램/64GB 저장공간 모델은 749유로(약 98만원)에 판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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