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EMC 670억 달러 인수, IT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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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EMC 670억 달러 인수, IT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
  • by 황승환


델(Dell)이 VM웨어의 모회사 EMC를 670억 달러(약 76조6,480억원)에 인수했다고 블룸버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지난 8일 더기어에서는 이번 인수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데요. 생각보다 빠르게 인수 발표가 나왔습니다. EMC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로 당초 인수 가격은 5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훨씬 높은 670억 달러에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이번 인수는 IT 역사상 가장 큰 큐모로 이전까지는 미국의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370억 달러(약 42조 3,000억원)에 싱가포르 반도체 업체 아바고 테크놀로지에 인수된 것이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2013년 창업자 마이클 델의 개인회사로 전환한 델은 역대 최대 규모의 IT 개인 회사가 됐습니다.
이번 인수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우려가 되는 부분은 115억 달러(13조 1,500억원)의 부채를 가지고 있던 델이 추가로 500억 달러(약57조 2,000억원)의 부채를 부담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500억 달러에 대해 연 25억 달러(약 2조 8,000억원)의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엄청난 부채를 떠안게 됐지만 신용 평가기관 무디스와 S&P는 이번 인수로 델이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관련링크

Dell to Buy EMC in Deal Worth About $67 Billion - bloomberg

Dell is taking on a mammoth $50 billion in debt — and Wall Street's OK with that - business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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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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