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속건조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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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속건조피부?
  • by 오현지 기자
최근 신조어로 ‘속건조피부’가 등장했다. 보습제를 발라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피부, 아무리 고영양 화장품을 발라도 계속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또는 분명 피지와 유분이 넘치는 피부지만 건조함으로 불편한 사람도 있다. 정확히 속건조피부는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 

피부가 수분을 머금을 수 없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피부관리의 기본은 수분이다. 미백 관리, 주름 관리, 노화 관리의 시작도 수분 공급에서 시작한다. 수분이 없는 피부는 외부의 공격에 쉽게 무너진다. 

피부 속 수분을 빼앗은 조건은 너무 많다. 날씨의 건조함, 일교차, 미세먼지와 환경오염, 수면 부족, 스트레스, 부족한 물 섭취량, 강력한 냉난방, 장기간 해외여행 등은 피부 수분 보유량에 타격을 입힌다. 

일상적으로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은 피부, 수부지(수분이 부족한 지성피부)나 가려움이 있는 극건성 피부, 탈수 피부는 계속적인 수분과 유분 공급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하고 무리한 관리에 의해 수분을 머금을 힘이 없는 피부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20대 초반부터 다양한 시술을 받은 사례가 많아졌고,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다. 피부에 일정 대미지를 주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개선을 유도하는 관리가 많다. 건강한 피부일수록 효과는 안정적으로 나타나지만, 컨디션이 나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받으면 원치 않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피부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한 시술을 받거나, 자외선 차단제 도포 등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면 피부는 민감성 피부, 예민성 피부로 돌변한다. 민감성 피부, 예민성 피부가 겪는 문제 중 하나가 속건조다.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라면 아무리 수분을 넣어도 한계가 있다. 

민감성 피부가 되어 속건조 증세가 나타났다면 긴 시간 동안 케어해야 한다. 단시간에 개선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자극이 덜한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며 각질을 벗겨내는 스크럽제를 함유한 홈케어 필링제, 건조 후 뜯어내는 필 오프 마스크는 약해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잠시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하얗고 투명하게 보이는 것이 때론 독이 될 수 있다. 각질을 벗겨 뽀송뽀송한 피부결에 만족하면 매우 위험하다. 각질 제거에 집중하지 말고,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크림팩, 마스크팩 등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분을 빼앗지 않는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을 충분히 마시며 가습기를 사용한다. 손으로 피부를 자주 만지는 행위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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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지 기자 ohj3691@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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