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전쟁이 점점 격화되는 가운데 23일(현지시간) 골드만 삭스 투자은행은 중국 정부가 애플 제품 판매 금지 조치를 취한다면 애플 수익이 3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대한 거래 금지 조치에 줄줄이 동참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반미 감정이 고조되면서 SNS에서 아이폰 보이콧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중국 정부가 보복으로 애플 제품 판매 금지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애플 제품 판매 금지라는 최악의 조치가 내려질 경우 애플은 연간 글로벌 수익의 29%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약 150억 달러(약 17조 8,500억 원)이 증발한다는 의미다.
애플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7%를 차지하고 있지만, 고가 고마진 제품이 많아 판매 금지가 될 경우 수익은 29% 감소하게 된다.
이는 최악이 아니다. 중국 정부가 애플 제품 조립 업체에 대한 제재 조치를 할 경우 글로벌 사업 전체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 가정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로 일부 조립 업체가 해외로 이탈하기 시작했다. 대만 디지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페가트론이 6월부터 인도네시아 생산시설에서 맥북, 아이패드를 조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인도, 베트남에도 생산라인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폰을 조립하는 폭스콘도 올해 말 인도 생산시설에서 일부 아이폰을 조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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