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세대 에어팟은 음성 시리 호출과 무선 충전 기능의 H1 칩 탑재가 핵심이다. 간편한 자동 연결과 자동 멈춤 기능 등 직전 세대의 장점이 극대화된 애플 기기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무선 이어폰이다. 애플 자회사 비츠가 에어팟에 도전장을 냈다. H1 칩이 적용된 코드프리 이어폰 '파워비츠 프로'를 5월 출시한다. 두 코드프리 이어폰의 같거나 다른 점을 살펴봤다.


1. 디자인

생긴 것도, 모양도, 흰색 마감도 1세대와 똑같다. 케이스 디자인도 똑같다. 에어팟은 가벼운 무게가 주는 일상생활에서 간편한 사용이 매력이다. 음표처럼 생긴 디자인의 막대기에는 빔포밍 마이크가 내장된다. 


파워비츠 프로는 격렬한 운동을 해도 귀에서 떨어지지 않는 다소 큼직한 귀 전체를 감싸는 디자인이다. 4가지 크기의 이어팁이 함께 제공된다.

2. 음질


파워비츠 프로의 사용자 귀 모양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4가지 크기의 이어팁은 외부 소리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어팟과 파워비츠3의 장점을 고루 흡수하는 실외 운동에서도 음질을 포기하지 않아도 좋을 제품이다. 비츠에 따르면 새롭게 디자인된 어쿠스틱 패키지 덕분에 파워풀하면서도 균형 잡힌 사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

에어팟은 오픈형으로, 파워비츠 프로처럼 귀 안쪽으로 집어넣기 좋은 실리콘 팁이나 폼 팀이 없기 때문에 외부 소음이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1세대 에어팟을 사용해보면 볼륨 조정 성능이 좋아, 금방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애플은 에어팟 설명 페이지에 별도의 사운드 관련 코멘트를 넣지 않았다. 


3. 컨트롤(물리 버튼)

에어팟에는 물리 버튼이 없다. 측면을 탭하면 시리 호출과 일시 정지, 곡 건너뛰기 등의 기능을 한다.  

파워비츠 프로는 볼륨 조절과 곡 건너뛰기, 전화 받기 기능의 물리 버튼이 존재한다. 파워비츠 프로는 또 에어팟이 제공하는 손을 대지 않고 음성으로만 시리를 불러낼 수 있고 한쪽 이어폰을 빼면 음악 재생이 멈추는 센서, 더 빠른 동기화와 기기간 전환을 지원한다. 

에어팟과 파워비츠 프로 모두 전원 버튼이 없다. 충전 케이스에서 꺼내면 자동으로 켜지고 넣으면 자동으로 꺼진다. 사용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경과되면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절전 모드로 전환된다.


4. 방수

파워비츠 프로는 눈, 비, 땀 등 수분 방지 기능을 한다. 단, 'IP68'과 같은 구체적인 방수 방진 등급 언급이 없다. 격한 운동에서 흐르는 땀 정도는 괜찮지만 샤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에어팟은 방수 성능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 마찬가지로 흐르는 땀 정도는 괜찮지만 샤워는 피하는 것이 좋다.


5. 색상

2세대 에어팟은 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화이트 단일 색상이다.  


파워비츠 프로는 아이보리, 모스, 네이비, 블랙 4가지 색상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에어팟은 케이스와 케이블이 화이트 색상인데 파워비츠 프로는 블랙 색상의 충전 케이스와 라이트닝 케이블이 동봉된다.


6. 배터리

한 번 충전으로 파워비츠 프로는 9시간, 에어팟은 5시간 지속된다. 두 제품은 충전 케이스로 여러 번 충전할 수 있고, 최대 배터리 수명은 24시간이다.


7. 충전



에어팟 2세대는 치(QI) 규격의 무선 충전 케이스 외에 전처럼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한 유선 충전 2가지 모델로 나왔다. 파워비츠 프로 충전 케이스는 무선 충전이 지원되지 않는다. 충전에 라이트닝 케이블이 반드시 필요하다. 
파워비츠 프로는 배터리가 모자랄 때 5분 충전으로 1.5시간 재생할 수 있고, 15분 충전하면 4.5시간 작동된다. 에어팟도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충전 케이스에 15분만 넣어두면 음악은 최대 3시간, 통화는 최대 2시간 지속된다. 


8. 가격

5월 출시 예정의 파워비츠 프로 가격은 26만 9,000원이다. 2세대 에어팟은 충전 방식에 따라 유선과 무선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무선 충전 모델은 24만 9,000원이고 유선 모델의 가격은 19만 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