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주말 대란. 30만원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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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주말 대란. 30만원대 판매
  • by 김정철
갤럭시노트8이 15일 출시된 후에 첫 주말을 맞았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갤럭시노트8은 약 27만대 가량 개통됐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매장 들은 출고가 109만 원인 갤럭시노트8에 보조금을 최대 70만원까지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비자에게 혜택이 집중됐지만 실제 30만 원대 중후반의 가격으로 갤럭시노트8을 구입한 셈이다. 

업체들이 단통법에도 불구하고 보조금을 최대치로 지급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9월에 갤럭시노트8 외에도 LG V30, 10월에는 아이폰8, 아이폰X등이 출시되면서 먼저 출시된 신형폰을 빨리 처리해야 하는 압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칫 잘못하면 최신폰의 너무 많은 물량이 재고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30일부터는 단통법의 독소조항이었던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기 때문에 미리 선반영하는 매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백'형태로 할인하면 불법 보조금의 잣대를 적용하기 애매하기 때문이다. 페이백은 단말기 구매 뒤에 일정 금액을 구매자 통장으로 환불받는 형태로 다음 달에 지급하면 보조금 상한제를 벗어날 수 있다. 최대 열흘에 이르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이동통신 업무가 중단되기 전에 미리 실적을 쌓으려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런 몇 가지 이유로 인해 주말동안 개통된 갤럭시노트8은 최대 7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됐고, 올 봄에 출시된 갤럭시 S8이나 아이폰 등도 60~70만원 대의 보조금이 지급됐다. 다만 현재의 보조금 혜택은 기변을 원하는 소비자보다는 번호이동 소비자에게 몰리고 있다. 보조금 상한제가 풀리면 기변 소비자에게도 보조금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의 예약 물량이 85만대라고 밝힌 바가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예약자가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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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jc@theg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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