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부팅 속도에서 iOS 10.3.2의 압승이다.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SE 순의 모든 아이폰에서 iOS 10.3.2이 월등히 빠른 속도로 홈 화면이 나타난다. iOS 11은 눈에 띄게 느리다. iOS 10.3.2는 전원을 켠 후 약 15초 후 홈 화면이 나타난 반면 iOS 11은 40초가 다 되어서야 홈 화면이 뜬다.
아이폰6s와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등 최신 아이폰을 대상으로 한 실험의 결과도 마찬가지. 가장 빨리 부팅된 기기는 iOS 10.3.2가 설치된 아이폰7 플러스(약 15초)였고, 같은 iOS 11의 아이폰7(약 16초), 아이폰6s(약 18초)가 차례로 부팅을 마쳤다. iOS 11이 설치된 아이폰7은 약 35초를 기록하며 가장 느렸다.
화면 잠금 해제와 작업 관리자, 앱 실행, 전환, 알림 센터를 차례로 실행하는 동작 속도는 의외로 iOS 11이 약간 빠른 인상이다. 벤치마크 긱벤치에서 측정된 속도 결과는 iOS 10.3.2의 승리다. 아이폰5s / 6 / SE / 6s / 7 / 7 플러스 등 모든 벤치마크 대상의 아이폰이 단일, 멀티 가릴 것 없이 iOS 10.3.2이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3D 그래픽과 UX, CPU 등의 성능을 측정하는 안투투의 경우 아이폰5s와 아이폰SE는 iOS 10.3.2가 빨랐고 4.7인치 아이폰6와 6s, 7에서는 iOS 11의 점수가 높았다.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의 경우 iOS 10.3.2가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iOS 11은 새로운 독, 멀티태스킹 뷰, 드래그 앤 드롭, 파일 앱 등 아이패드 프로 사용자들을 위한 iOS 특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맥에 한정되어 있던 기능들이 많이 추가됐다. 아이폰과의 차별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런 기능들은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 생산성이 요구되는 작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환영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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