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디지털 영화 업계 표준인 DCI-P3 지원 32인치 울트라 HD 해상도의 HDR 모니터(모델명, 32UD99)를 내년 1월 가전 박람회 'CES 2017'에서 공개한다. 이 제품은 콘텐츠 제작사들이 선호하는 ‘HDR 10’ 적용 초고화질 모니터로 콘텐츠 제작과 감상에 최적화 됐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32인치 화면은 풀 HD보다 화소 수가 4배 많은 울트라 HD(3,840x2,160) 해상도가 지원된다. HDR 기능까지 더해 초고화질 화면을 구현하는데 적합하다. HDR 기술은 기존 동영상 제작 과정에서 희미하게 처리되는 빛과 색상이 실제 눈으로 볼 때처럼 또렷하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처리해 생생한 화면을 만든다.

LG전자는 또 이 제품에 콘텐츠 제작사들이 선택한 HDR 표준이자 오픈소스인 ‘HDR 10’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엑스박스 원S 등 최신 콘솔 게임기의 HDR 게임, 유튜브에서 지원하는 HDR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IPS 패널은 영화를 제작할 때 기준이 되는 디지털시네마 색 표준(DCI-P3)을 95%까지 충족한다. 모니터를 오래 사용해 색상이 또렷하지 않게 되면, 별도의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를 연결해서 색표현을 보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HDR 기능으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34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바일 플러스(Mobile+) 모니터(모델명, 34UM79M)도 함께 공개했다. 구글 크롬캐스트를 내장한 세계 최초의 모니터다. 스마트폰에서 실행한 게임, 동영상 등의 화면을 무선으로 모니터의 큰 화면으로 보여준다. 스마트폰과 PC를 연결하면 두 기기의 화면을 동시에 보면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도 있다. 이 제품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CES 2017 현장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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