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장난감 자동차 제조 업체 라디오 플라이어와 테슬라가 함께 모델 S를 카피해 만든 ‘테슬라 모델 S 포 키즈’를 소개한 적이 있다. 모델 S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 핸들, 헤드라이트, 전면 그릴, 페인트 도색까지 그대로 사용됐고 프렁크(프론트 트렁크)까지 있는 장난감이라고 하기에는 과한 스팩이었다. 가격은 약 60만원으로 장난감 자동차의 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을 뛰어 넘는 스팩의 장난감 자동차가 등장했다.

- 테슬라 모델 S를 그대로 옮긴 장난감 전기자동차 - 더기어

장난감 제조사 피셔 프라이스가 만든 ‘파워 휠 스마트 드라이브 포드 머스탱(Power Wheels Smart Drive Mustang)’은 포드 머스탱의 설계 데이터가 사용됐다. 실제 머스탱과 같은 헤드 램프, 테일라이트, 전면 그릴을 적용했다.

거기에 더해 스마트 드라이브 시스템을 장착했다. 코너를 돌 때 휠 슬립으로 인해 차가 전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바퀴의 미끄러짐이 감지되면 모터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최고 속도는 약 8km/h로 스마트폰 앱으로 속도 제한을 걸 수도 있다.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스피커에는 외부 입력 단자가 있어 스마트폰, MP3를 연결할 수 있다. 비장의 무기가 또 하나 있다. 자동차 속도에 반응하며 머스탱의 으르렁 거리는 배기음을 내뿜는 별도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노린 장난감 같지 않은 사양의 이 포드 머스탱은 12월 출시된다. 블루, 핑크 두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360달러(약 4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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