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체 기술 슈퍼컴 '선웨이'세계 1위 등극, 슈퍼컴 기술 미국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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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체 기술 슈퍼컴 '선웨이'세계 1위 등극, 슈퍼컴 기술 미국 넘어섰다.
  • by 황승환
[세계 최고의 슈퍼컴 '선웨이' (사진 출처 : 월스트리트 저널)]

중국의 슈퍼 컴퓨터 기술이 미국의 넘어서 세계 1위 국가로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매년 두 차례 세계 500대 슈퍼컴 순위가 공개되는데요. 2016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에서 공개된 새로운 순위에서 중국의 국립 무석 슈퍼 컴퓨팅 센터에 있는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가 세계 최고 자리에 올랐습니다. 10,649,600코어로 연산 속도 93페타플롭스(초당 9경3000조번)를 자랑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체 개발한 ‘선웨이 26010’ 프로세서를 사용했다는 겁니다. 미국은 슈퍼 컴퓨팅 기술에서 중국이 앞서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견제를 해 왔는데요. 중국이 자체 기술로 1위 자리에 오른 겁니다.

[3년 간 1위를 지켰던 세계 2위의 '텐허-2']

이전까지 6번이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가 2위로 밀려난 슈퍼컴 역시 중국에 있습니다. 국립 광저우 슈퍼 컴퓨터 센터에 있는 텐허-2입니다. 3,120,000 코어, 연산 속도 33.86페타플롭(초당  3경3860조번)으로 오랜 시간 1위를 지켜왔습니다. 텐허-2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를 사용해 3배 가까운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3위는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의 타이탄, 4위는 미국 핵안보국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의 ‘세콰이어’가 차지했습니다. 미국 최고 슈퍼컴의 연산 능력은 선웨이의 1/5 수준입니다. 5위는 일본 리캔 연구소 산하의 K 컴퓨터가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기상청에 있는 미리와 누리가 각각 36위, 37위에 올랐고 총 7대의 국산 슈퍼컴이 500위 안에 자리했습니다.

중국 자체 기술의 선웨이가 1위에 올랐다는 것 말고도 이변은 또 있었습니다. 500위 안에 슈퍼컴 보유 대수도 중국이 미국을 넘어섰다는 겁니다. 중국은 167대, 미국은 165대를 기록했습니다. 즉, 질도 양도 중국이 미국을 넘어섰다는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한 편에서는 미국이 공개하지 않은 숨겨진 슈퍼컴이 있을 거라는 추측도 해 볼 수 있지만 어쨌든 공개된 부분에서는 중국이 미국을 넘어섰습니다.

- 2016년 6월 슈퍼 컴퓨터 Top 500 전체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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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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