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구글 코리아 사장]

존 리 구글 코리아 사장이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23일 오후 2시 경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했습니다.

한국계인 존 리 사장은 구글 코리아에 오기 이전에 2005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5년 동안 옥시레킷벤키저의 대표로 재직했습니다. 마침 이 시기는 이번 사건에서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의 판매가 정점을 찍었던 시기입니다. 

존 리 전 대표는 재직 당시 가습기 살균제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이 들어왔음에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를 상대로 제품을 판매했을 당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알고 있었는 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또한, 당시 영국의 레킷벤키저 본사의 개입 여부 또한 같이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4월 18일 기준 19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 중 옥시의 제품은 반이 넘는 103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옥시의 제품은 11년 동안 453만 개가 팔렸다고 합니다.

(5월 19일 기준으로는 266명까지 사망자가 늘어났지만, 19일 자료에 제품별 사망자 자료가 따로 기재되지 않아 4월 18일 기준으로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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