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0이 10일 뉴욕에서 공개됐습니다. 2배 강력해진 쿼드코어 Kryo를 탑재하고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개선한 제품입니다. 이미 스냅드래곤 820에 대한 정보는 워낙 많이 언급됐었고 대부분 기존 내용과 변한 것이 없는데요. 대략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2.2GHz 쿼드 코어 Kryo를 탑재하고 14nm 공정으로 생산된 차세대 모델로 전작의 옥타 코어에서 절반으로 코어 수는 줄었지만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성능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Cat 12 LTE 기술은 최대 150Mbps/600Mbps의 업다운 로드를 지원합니다. 개선된 Adreno 530 GPU는 전작보다 40% 성능이 개선됐고 전력 소모는 40% 줄였습니다. 보다 사실적이고 부드러운 그래픽을 구현하는 안티 앨리어싱 기술을 사용합니다. 4K 동영상은 기본으로 지원합니다.



 기존 프로세서보다 60% 전력 소모를 줄여 사용 시간을 늘렸고 일반 충전보다 4배 빠른 충전을 할 수 있는 ‘퀵 차지 3.0’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퀄컴 스펙트라 이미지 센서 프로세서는 2,800만 화소 카메를 지원합니다.
 내년 초 출시되는 플래그십 제품을 시작으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모두 관심을 두고 있는 점은 바로 ‘발열’ 입니다. 일부에서는 발열이 있다는 얘기도 들려 오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발열 문제가 발생한다면 퀄컴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경쟁 제품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지난 주 발표한 화웨이의 키린 950의 성능이 상당히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고 내년 갤럭시 S7에 탑재될 삼성의 엑시노스 8890이 있습니다. 여기에 강력한 예비 경쟁자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LG는 인텔과 손을 잡았고 구글이 직접 프로세서를 설계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의 춘추 전국 시대가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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