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기자들이 선택한 다음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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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기자들이 선택한 다음 스마트폰
  • by 김정철
최근 스마트폰이 엄청나게 출시됐다. 어떤 제품은 똑똑하고, 어떤 제품은 비싸며, 어떤 제품은 이상하다. 그 중에서 수 많은 제품들을 매일 접하고 있는 더기어 기자들이 구입하고 싶은 스마트폰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들에게 다음 구입할 스마트폰들을 알려달라고 했다. 물론 더기어 기자들은 대부분 디지털 불감증 환자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선택은 일반인과는 좀 다르다. 이들과 같은 스마트폰을 선택할지는 여러분들의 자유다. 

 

구글 넥서스 6P (화웨이) - 이주형 인턴기자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 아이폰 6s

나는 소위 아이폰빠다. 대학교에 막 입학했을 때 아이폰 3GS를 산 이후로 줄곧 아이폰만 썼다. 이유는 많았지만 초창기에는 아이폰 말고 대안이 없었다. 안드로이드도 막 런칭됐고, 윈도우 폰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아이폰을 쓰면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었지만, 넥서스만큼은 예외였다. 구글이 지향하는 순정 안드로이드가 궁금하면서도 기대됐다. 그런 면에서 이번 넥서스 6P는 상당히 끌리는 넥서스 폰이다. 최신 사양과 (구글이 말하기를) 최고의 카메라, 나름 매끈한 디자인, 그리고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를 처음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폰이 될 거 같다. 환율 덕에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 가격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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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6s - 황승환 에디터



현재 사용 기종 : 아이폰 5
 
수 년 간 아이폰을 써오면서 알게 깨달은 진리는 아이폰은 ‘S’ 시리즈가 완성이라는 점이다. 불의의 사고(?)로 S 플로우를 타지 못해 3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아이폰 6s로 변경할 예정이다. 아이폰을 고집하는 이유는 익숙함에서 오는 편리함 때문이다. 예전이야 모르겠지만 요즘 안드로이드, iOS의 장단점을 더하고 뺀다면 거의 비슷하다. 다만 익숙함을 포기할 수 없어서 이번에도 아이폰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아이패드, 노트북으로 대부분 해결하기 때문에 4인치 화면에 만족하며 살았고 은근히 4인치 아이폰 6C를 기다렸지만 불발됐기 때문에 어쩌면 떠밀리듯 아이폰 6s로 가는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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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 - 노승균 PD



현재 사용 기종 : 아이폰 6

세계시장 점유율 1%, 소니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그러니 무지막지하게 만들었을 거다.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은 발열 논란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하고 세계최초로 5.5인치에 4K 해상도를 구겨넣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엑스페리아. 그 중에서도 Z5 프리미엄은 소니의 열정과 희망이 담겨져 있는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절박한 소니의 간절함이 담긴 결과물. 어쩌면 마지막 소니 스마트폰을 사용한 기념도 될 수 있다. 역사의 증인이 될 수도 있으니 이보다 의미있는 스마트폰이 또 있을까?

 https://www.facebook.com/dmonktv



 

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 950XL - 이상우 팀장



현재 사용 기종 : 아이폰 6 플러스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비록 실패작이라는 낙인이 찍혔지만 스마트폰을 독에 연결해 PC처럼 쓰겠다는 아이디어는 지금 생각해도 기발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0의 ‘컨티뉴엄’ 덕분에 PC 같은 스마트폰이 비로소 현실화됐다. 내가 다음 스마트폰으로 루미아 950XL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다. 루미아 950XL을 모니터에 연결하면 데스크톱PC와 같은 윈도우 화면이 뜨고 외장 키보드와 마우스로 컨트롤 할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그늘에 가려 쓸만 한 앱이 별로 없다는 아쉬움에도 홍채 인식으로 사용자를 식별하는 윈도우 헬로우, 30분 만에 50% 충전이 되는 USB 타입C 단자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윈도우폰 팬이라면, 이 제품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https://www.facebook.com/oowoo73



 

마샬 런던 - 김정철 편집장




현재 사용 기종 : 소니 엑스페리아 Z3 컴팩트

마샬은 전기 기타용 앰프를 만드는 회사다. 기타 앰프업체가 만든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걱정할 필요 없다. 기타 앰프와 스마트폰의 기기 구조는 97%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사실 거짓말이다. 기타 앰프와 스마트폰은 관련이 없다.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스마트폰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마샬 스마트폰은 디지털 기기 불감증에 걸린 이들을 위한 구세주다. 
멋드러진 마샬 로고와 금빛 휠, 24비트 재생용 칩셋까지.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감성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최고의 스마트폰이다. 몇 가지 아주 사소한 흠이 있다면 AP가 구형이고, 디스플레이가 HD수준이며, 카메라가 별로이고, 국내 정식 발매가 안되어 A/S가 불가능하고, 소프트웨어 최적화도 의심스럽다는 점 정도다. 참, 내구성도 의심이 된다. 사양 대비 가격도 너무 비싸다. 너무 사소한 단점이라서 구매 의지에 변함이 없다. 지금 쓰고 있는 소니 엑스페리아 Z3 컴팩트가 수명을 다하면 바로 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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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김정철 jc@theg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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