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무선 이어폰을 출시하기 위해 위장 업체를 통해 ‘에어팟(AirPods)’이라는 상표를 출원한 정확이 포착됐다고 테크사이트 맥루머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번들 이어폰으로 ‘이어팟(Earpods)’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2012년 아이폰 5의 번들로 포함됐습니다.
애플은 무선 기기, 무선 기능에 ‘에어(Air)’를 붙이는 걸 좋아합니다. 에어 마우스, 에어 드롭처럼 말이죠. 그래서 에어팟은 무선 이어폰일 거라고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 특허청에 9월 22일 제출된 서류는 ‘엔터테인먼트 인 플라이트(Entertainment in Flight)’라는 업체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 업체가 애플의 상표권 출원을 감추기 위한 위장 업체라는 주장입니다. 이전에도 애플은 기기, 기능, 서비스 이름을 숨기기 위해 여러 차례 위장 업체를 이용해 상표권을 등록해 왔으니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이 업체는 9월 초 설립했고 상표권 등록 이전까지는 어떤 일도 한적이 없습니다.
상표권 등록 내용과 양식이 그 동안 애플이 제출해 왔던 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상표권 출원을 도운 로펌은 그 동안 애플의 상표권 출원을 맡아온 주요 로펌 가운데 하나입니다.
출원 서류에 포함된 내용을 보면 오디오 부품, 액세서리, 비디오 플레이어, 리모트 컨트롤러, 무선 송수신기, 어댑터 등 상당히 광범위하게 적용이 가능합니다. 이런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는 추론입니다. 게다가 헤드폰, 이어폰을 만드는 비츠를 인수한 지금 애플이 무선 이어폰을 내놓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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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le Likely Trying to File for 'AirPods' Trademark - Mac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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