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s, 노이즈 게이트를 비롯한 4가지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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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6s, 노이즈 게이트를 비롯한 4가지 문제점
  • by 김정철


아이폰 6s가 예상대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김없이 불량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전작인 아이폰6는 갑자기 커진 크기로 인해 쉽게 휘어진다는 '밴드게이트'로 곤욕을 치렀는데요. 이번에는 소재를 바꾸면서 밴드 게이트 논란은 사라졌습니다. 대신 새로운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정리해 봤습니다.

 

1. 노이즈 게이트 


우선 아이폰 6s에 BA이어폰을(발란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사용한 이어폰) 연결하면 소음이 들린다는 일명 '노이즈 게이트'인데요. 한 유튜버에 의해 제기됐고, 현재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이 '노이즈 게이트'는 모든 사용자나 모든 이어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로서는 BA 이어폰만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BA 이어폰들은 대부분 비싼 편이고, 해상력이 좋습니다. 즉, 저가형 이어폰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해상력이 좋은 이어폰들에게는 노이즈가 들린다는 얘기로 보입니다. 아이폰 번들 이어폰이 멍청한 소리인 이유가 있었네요. 
아이폰으로 음악을 듣지 않는 분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만약 음악을 자주 듣고, 소리에 민감하다면 아이폰 6s를 구입한 후에 자신이 주로 쓰는 이어폰을 꽂아서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홈버튼 불량



'홈버튼' 불량도 일부에서는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의 아이폰 6s의 전원이 스스로 꺼지고, 홈 버튼이 이유 없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문제제기인데요. 일부 초기 제품 불량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참고 링크 : Early iPhone 6s + 6s Plus buyers report Touch ID, 3D Touch, speaker + power problems - 9to5Mac


 

3. 카메라 센서




카메라의 센서크기도 작아지면서 일부 논란이 있기도 합니다. 아이폰은 그 동안 800만 화소를 고집해 왔는데요. 대신 카메라 센서 사이즈가 1.5마이크론으로 크기 때문에 빛을 더 많이 받고, 화질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화소수가 1200만 화소로 늘어나면서 센서 사이즈가 1.22마이크론으로 줄어 들었습니다. 카메라 테스트시에도 갤럭시 노트5나 LG G4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배터리 용량이 전작에 비해 줄었다는 불만도 있습니다. 


 

4. 부품 게이트


가장 큰 불만은  부품의 제작사가 각각 다르다는 불만입니다. 사실 이 논란은 전작인 아이폰6 때도 제기된 논란인데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재현됐습니다. 우선 램은 삼성과 하이닉스가 혼용됐습니다. 액정 역시 샤프와 LG가 공동으로 납품됐습니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사용자들이 불만을 갖는 것은 MLC와 TLC가 랜덤으로 쓰인 것이 그대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일부 고급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꽤 있었지만 일반 유저들은 별로 게의치 않았기 때문에 이번 버전에도 애플은 개선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 큰 문제는 AP 입니다. 삼성과 TSMC가 공동으로 납품했는데, 공정 기준이 다릅니다. 즉, 삼성은 14나노 공정으로 제작한 CPU고, TSMC는 16나노 공정으로 제작한 CPU입니다. 게다가 테크인사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TSMC의 A9칩셋은 20나노에 가깝다는 분석입니다. 참고로 나노공정의 숫자가 더 작을수록 발열도 적고, 전기효율도 뛰어난 편입니다. 
애플은 제품 제작 단가를 낮추기 위해 부품 공급처를 다변화 합니다. 그러나 이번처럼 성능이나 스펙 자체가 다른 부품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참고 링크 : A9 CPU 식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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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jc@theg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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