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디어 글렌(Dear Glenn) 프로젝트’ ‘칸 라이언즈’ 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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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디어 글렌(Dear Glenn) 프로젝트’ ‘칸 라이언즈’ 은상 수상
세계 최고 권위 광고제 ‘칸 라이언즈’ 음악 엔터테인먼트 라이언즈 부문 수상
  • by 이명수 기자
야마하 디어 글렌(Dear Glenn) 프로젝트
야마하 디어 글렌(Dear Glenn) 프로젝트
악기 및 음향 전문기업 야마하가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음악 엔터테인먼트 라이언즈 부문 은상(Silver Lion)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는 크리에이티브 광고 작품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고제이다. 올해는 전 세계 90개 국가에서 총 29,074점의 작품이 출품돼 28개 부문에서 경쟁했으며, 야마하가 은상을 수상한 음악 엔터테인먼트 라이언즈(Entertainment Lions for Music) 부문은 총 407개 출품작 중 18개만이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국제 광고제에서 처음으로 수상한 야마하 ‘디어 글렌(Dear Glenn) 프로젝트’는 캐나다 출신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Glenn Gould)의 독특한 창작 스타일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그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착안한 것에서 시작됐다. 

디어 글렌 프로젝트를 위해 과거 글렌 굴드의 녹음 음원과 악보를 분석하여 글렌의 연주 데이터를 만들었다. 글렌의 타건 데이터도 추가하여 AI를 통해 글렌 특유의 연주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연주자와 현대 AI 기술의 공동 창작 및 상호 영감을 통해 음악적 표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발걸음을 디뎠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디어 글랜 프로젝트는 2019년 9월 7일, 세계 최대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 린츠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에서 유명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연주회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야마하 디스클라비어(자동 연주 피아노)를 통한 AI 시스템의 피아노 독주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Francesco Tristano)와의 듀오, 관현악 트리오와의 연주를 통해 시공을 초월한 앙상블을 선보였다. AI가 글렌의 음악성을 어디까지 재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앙상블에서 다른 연주자들과 얼마만큼 서로 호흡을 맞출 수 있는지 큰 관심을 가졌다.

야마하뮤직코리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칸 라이언즈에 야마하가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특히 야마하 역사상 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최초로 상을 받게 된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라며 “음악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악기와 연주를 통해 감성을 풍요롭게 키울 수 있도록 음악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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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 leemsu88@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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