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노이즈캔슬링으로 더 완벽해진 'LG 톤 프리 HBS-TF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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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노이즈캔슬링으로 더 완벽해진 'LG 톤 프리 HBS-TFN7'
  • by 오민준

■ LG전자 톤 프리 라인업의 화룡점정

LG전자가 사운드핏(SOUND fit)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 LG 톤 프리(TONE Free, 모델명 HBS-TFN7)를 출시하며 톤 프리 라인업을 완성했다.

LG전자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을 겨냥해 올 상반기에 새로운 무선 이어폰 브랜드 ‘톤 프리’를 발표했고, 기능과 가격을 세분화하는 전략으로 총 4가지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LG 톤 프리 HBS-TFN7 모델은 앞서 출시되었던 제품의 기능은 모두 지원하면서 새롭게 사운드핏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 속 경쟁에 노이즈캔슬링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신제품 출시로 LG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기능을 갖춘 제품 라인업을 완성해 경쟁력이 강화됐다. 

그럼 직접 LG 톤 프리 HBS-TFN7 모델을 전반적인 완성도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리뷰를 진행하는데 사용한 제품은 LG전자에서 제공한 시제품으로 실제 판매 제품과 다를 수 있다.

 

■ 새로운 LG 톤 프리가 달라진 점은?

 

앞서 표를 통해서 간단히 확인했지만, 이번 LG 톤 프리가 이전 모델보다 강화된 부분은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탑재되었다는 점과 귀와 맞닿는 이어젤의 변화가 됐다는 점이다. 

먼저 노이즈캔슬링과 이어젤 부분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노이즈캔슬링은 최근 출시되고 있는 무선 이어폰을 고급형과 일반형으로 구분하는 기준이 되고 있어 중요한 기능이다. 

(1)헤드폰 마이크에서 분석한 소음의 파형(노랑), (2)정반대의 음파를 발생(초록), (3)두 소리를 합성해 소음을 제거(빨강)

노이즈캔슬링은 간단히 이야기하면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이론적인 설명보다는 더 간단히 설명해보면 1이라는 소음이 발생하면 자체적으로 -1이라는 소음을 만들어 소음 0인 상황으로 만드는 것이 기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1980년대부터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최근 몇 년간 개인 사용자를 위한 이어폰, 헤드폰에도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관련 시장이 확대됐다.

새로운 LG 톤 프리도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탑재되어 생활 소음 속에서도 더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일상생활에서 노이즈 캔슬링이 유용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다. 

지하철의 경우 운행 소음과 함께 내부 소음이 큰 편으로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 테스트 기간 동안 지하철에서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사용해보니 체감 소음이 현격히 줄어든 것을 체험했다.

개인마다 느끼는 수준이 다르겠지만, 주관적으로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 소음을 100이라고 한다면 LG 톤 프리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사용하면 소음이 40 정도로 줄어든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렇게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사용해 주변 소음이 줄어들면 사용하는 동안 좀 더 소리에 집중할 수 있어서 전반적인 청음 만족도가 높아졌다.

여기에 주변 소리 듣기 기능도 지원해 이어폰을 빼지 않고 주변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과 함께 새로운 LG 톤 프리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웨이브폼 이어젤이다. 

이어젤 내부가 물결이 연상되는 형태로 만들어진 웨이브폼 이어젤은 귀에 넣을 때 균등하게 압력이 분산되도록 도와주고, 향상된 밀착감,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일반 실리콘 소재 이어젤과 비교해 웨이브폼 이어젤은 내부가 좀 더 탄탄하게 잡혀 있는 구조라 귀에 착용했을 때 더 밀착됐고, 귀에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했다.

LG전자는 웨이브폼 이어젤의 디자인 등록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 메리디안 사운드

 

LG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영국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음향 가전제품을 오랜 시간 만들어온 경험과 기술이 있으면서도 메리디안과 협업해 톤 프리와 같은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은 메리디안이 디지털 오디오 기술 분야에서 표준 포맷을 만들 정도의 뛰어난 기술과 차세대 표준 포맷을 정하는 협회의 회원이란 업계 내 위상을 가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LG 톤 프리도 메리디안의 신호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을 적용했다.

LG 톤 프리에는 좌우 채널 간의 신호를 정교하게 조율해 사운드의 공간감을 높여주는 메리디안의 HSP(Headphone Spatial Processing) 기술이 사용되었다. 

또 메리디안이 직접 정교하게 튜닝한 4가지 사운드 모드(EQ)를 제공해 사용자가 음악 장르 및 취향에 따라 최적의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4가지 사운드 모드는 기볼 설정이자 풍부한 공간감을 제공해 몰입감을 높여주는 Immersive(이머씨브) 모드와 녹음 당시의 원음을 가장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메리디안 본연의 오리지널 사운드 모드인 Natural(내츄럴), 낮은 음역을 강화해 리듬감을 살리고 비트감을 느낄 수 있는 Bass Boost(베이스 부스트) 모드, 높은 음역을 살려 미세한 소리까지 또렷하고 깔끔하게 들을 수 있는 Treble Boost(트레블 부스트) 모드다.

테스트 기간 실제 들어본 LG 톤 프리의 음질은 모든 음역을 깔끔한 소리로 들려줬다.

특정 음역에 치우치지 않고 저음은 풍성했고, 중고음은 깨끗했다. 

확실히 공간감 표현에 있어 이전에 사용하던 이어폰과 비교해서 훨씬 더 좋았고, 단단한 소리를 들려줬다. 

음악 감상, 동영상 시청 등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음질과 관련한 불편한 부분이 전혀 없었다.

 

■ 간단한 언박싱

 

LG 톤 프리의 박스는 92x92x58mm 크기로 소형이며 상단에 걸 수 있도록 걸이가 있다. 

톤 프리 본체와 추가 이어젤 2종(대, 소), USB-C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 제품 보증서로 구성되어 있다.

충전 어댑터가 없어서 박스 크기는 작은 편이었고, 패키징 상태는 전반적으로 깔끔했다.

 

■ 디자인과 기능

 

현재 출시되고 있는 완전 무선 이어폰의 형태는 크게 ‘콩’, ‘콩나물’이 연상되는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콩나물 형태가 마이크 사용에 더 유리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LG 톤 프리의 이어버드도 콩나물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런 LG 톤 프리 HBS-TFN7의 디자인은 이전 모델의 디자인을 공유하면서 일부 수정되었다.

새로운 LG 톤 프리는 크기나 무게 등은 변한 것이 없지만, 터치 부분에 돌기가 추가됐다.

이는 마치 키보드 F(ㄹ), J(ㅓ) 키에 기준점이 되는 돌기가 있는 것과 비슷한데 터치 영역을 알려주고 터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개선한 것으로 작지만 세심한 배려가 있는 개선 점이었다.

터치는 1번 터치, 2번 터치, 3번 터치 3가지로 조작 가능하며, 이를 통해 통화나 음악 감상 등에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고, 길게 터치해 노이즈캔슬링 기능도 변경할 수 있다.

터치 수에 따라 실행되는 명령은 LG 톤 프리 앱을 통해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다.

마이크는 이어버드 끝, 돌기 위, 노이즈캔슬링용 내부 마이크까지 트리플 마이크로 구성되어 있어 선명하게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

실제 테스트 기간에 친구와의 통화 시간을 늘리는 등 직접 LG 톤 프리의 마이크 성능을 확인해봤는데 상대방이 무선 이어폰인 것을 모를 정도로 마이크 성능은 양호했고, 또렷이 음성을 전달했다. 

LG 톤 프리의 트리플 마이크 구성은 스마트폰 마이크로 통화하는 것과 큰 차이 없는 수준의 음성 전달이 가능해 만족스러웠다.

조약돌이 떠오르는 충전케이스는 54.5x54.5x27.6mm의 작은 크기로 손안에 쏙 들어와서 편하게 잡고 사용할 수 있다. 

역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이며, 매끄럽게 마감 처리가 되어 있어 손에 쥐었을 때 부드럽다. 

충전케이스의 외부는 블루투스 페어링을 위한 버튼 한 개와 USB-C 충전 포트,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그리고 새롭게 UVnano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추가되어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는 케이스를 열었을 때는 이어버드의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고, 닫았을 때는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준다.

신호등 색상으로 초록색일 때는 배터리 잔량 80% 이상, 주황색일 때는 20~80%, 빨간색일 때는 20% 이하를 나타낸다. 

더불어 유선, 무선 충전 상태일 때는 배터리 LED가 빨간색으로 점등된다.

충전케이스는 무선 충전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충전 패드 위에 올려만 놓아도 충전이 된다.

충전케이스의 힌지는 탄성이 있어 여닫을 때 잘 열리고 잘 닫히도록 만들어졌으며, 케이스를 열었을 때 무드등이 점등된다.

무드등은 어두운 공간에서 LG 톤 프리를 열고 사용할 때 쉽게 집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케이스 안쪽에는 UVnano 기능이 적용되었는데 자외선(UV-C) LED가 내장되어 있어 빛으로 살균해 이어버드를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UVnano 기능은 유해 세균을 줄여주는 'UV(자외선)' LED와 자외선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의 합성어로, LG전자의 생활가전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기능이다.

LG 톤 프리의 UVnano 기능은 유선 충전 시 10분간 동작하며, 이어버드 홀 안쪽 3mm 내부를 살균해준다.

LG전자는 LG 톤 프리의 UVnano 기능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TÜV 라인란드 연구소 인증으로 받았으며, KTR 시험에서는 UV-C 사용 5분 후 이어버드 내부 홀의 대장균 99.9%, 황색 포도상구균 99.9%가 제거됐으며, TÜV 시험에서도 UV-C 사용 10분 후 이어버드 내부 홀의 대장균 99.9%, 황색 포도상구균 99.9%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대장균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황색 포도상구균은 혈액 내 세균이 발견되는 균혈증, 심장 내 판막에 세균이 감염되는 감염성 심내막염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선 이어폰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배터리 시간과 충전이다. 

LG 톤 프리는 양쪽 이어버드에 55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했으며, 충전 케이스 배터리 용량은 390mAh이다. 

이어버드가 완충되었을 때 음악 재생은 최대 7시간(노이즈캔슬링 사용 시 최대 5시간), 통화 시간은 최대 4시간(노이즈캔슬링 사용 시 최대 3.5시간)이다.

충전 케이스를 통해 3번 정도까지 이어버드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으니 사용 시간은 괜찮은 편이다. 

충전 시간은 이어버드 1시간 이내, 충전 케이스 2시간 이내로 그리 오래 걸리진 않는다. 

LG 톤 프리의 특징 중 하나는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인데 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고속 충전 기능과 관련된 재생과 사용, 충전 시간은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LG전자가 테스트한 내용을 보면 LG VELVET에 연결해 볼륨 50% 상태로 5분 충전해 1시간 동안 음악 재생을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LG 톤 프리의 이어버드는 생활 방수 수준인 IPX4 등급을 지원해 땀이나 갑작스레 비, 눈이 오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음성 명령 기능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애플 시리도 지원하기에 이를 통해 기기에 음성 명령을 내릴 수도 있고, 정보 검색을 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 세부 설정과 유용한 기능을 갖춘 LG 톤 프리 앱

 

LG 톤 프리는 안드로이드와 iOS 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세부 설정을 진행할 수 있다. 

블루투스 페어링이 완료된 상태에서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니 자동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었고, 몇 번의 터치만으로 업데이트를 설치했다.

LG 톤 프리 앱에는 사용 설명서가 내장되어 있어 주요 기능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다. 

사용 설명서는 총 6개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어버드 조작과 케이스 충전 방법, UVnano 기능, 이어버드 충전 방법, 배터리 잔량 확인 방법,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설명되어 있다.

LG 톤 프리 앱의 기능 중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바로 이어버드 찾기 기능이다.

이는 기능을 활용하면 이어버드에 음역대가 높고 큰 소리를 재생해 사용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 완성도 높인 LG 톤 프리, 본격적인 경쟁은 지금부터

 

평소에 유선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한다.

유선이란 단점에도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하고,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마음에 쏙 드는 노이즈캔슬링 지원 완전 무선 이어폰이 없었기에 계속 사용했다.

LG 톤 프리 HBS-TFN7을 받고 리뷰를 위해 여러 테스트도 하고 직접 사용하면서 완전 무선 이어폰의 수준이 이전보다 훨씬 올라갔고, 완성도도 더 높아졌음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LG 톤 프리 HBS-TFN7이 정식 출시되면 하나 구매해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뷰를 위해 LG 톤 프리 HBS-TFN7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LG전자의 고민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매년 80% 이상 성장하며 판이 커지고 있는 매력적이지만 치열한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LG전자가 앞선 경쟁자들을 추격하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과정은 축구의 빌드업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기능과 가격을 달리한 보급형 모델을 먼저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한 것은 먼저 수비를 안정적으로 한 후 역습을 통해 공격하기 위한 빌드업 과정처럼 느껴졌다. 

노이즈캔슬링까지 지원하는 LG 톤 프리는 타사 경쟁 제품과 비교해 기능이나 성능, 완성도, 차별화 전략, 가격경쟁력까지 부족한 부분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멀티 페어링 기능까지 지원해줬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이정도 충분하다.

20만 원 초반대로 설정한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가격으로 보이는 충분한 매력이고, 공격적인 가격 설정이다. 

LG전자는 LG 톤 프리 HBS-TFN7을 통해 완전 무선 이어폰 제조사로써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했다. 

남은 것은 소비자의 선택뿐이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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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준 555jura@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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