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게이머의 귀를 사로잡을 게이밍 헤드셋, 터틀비치 엘리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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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게이머의 귀를 사로잡을 게이밍 헤드셋, 터틀비치 엘리트 2
  • by 오민준
■ 북미 인기 게이밍 브랜드 터틀비치의 게이밍 헤드셋

국내 소비자에겐 아직 낯선 터틀비치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로 1975년 설립되어 올해 45주년된 역사 있는 기업이다.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되어 있는 터틀비치는 시가 총액이 2억 6,000만 달러(약 3,086억 원)다. 국내에 먼저 진출했던 독일 브랜드인 로켓(ROCCAT)을 인수하기도 한 터틀비치는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2018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국내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터틀비치는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으며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상위 제품부터 출시하며 인지도 쌓기에 들어갔는데 최근에는 'Elite Pro 2+Super Amp'을 출시했다. 이는 '엘리트 프로2'와 '슈퍼앰프'가 합쳐진 제품이다. 

엘리트 프로2+슈퍼엠프는 게이밍 헤드셋으론 비교적 단정한 디자인으로 심플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이는 꼭 게이밍 헤드셋으로만 사용하지 않고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귀를 덮는 오버이어 타입으로 차음 효과가 있어 몰입이 도움이 된다.

엘리트 프로2+슈퍼엠프는 게이밍 헤드셋으로 내구성과 함께 편안함을 겸비했다.

이는 터틀비치가 오랜 시간 제품을 개발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담긴 것으로 각 부분과 이음새 부분이 견고했고, 튼튼한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 향상이 신경썼다.

엘리트 프로2의 디자인은 타원형 이어컵에 분할된 메탈 이중 밴드로 기존 엘리트 시리즈 헤드셋의 디자인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50mm의 대형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했으며, 이어패드는 청소하기 쉽도록 마그네틱(자석)방식으로 탈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안경 착용자를 위한 이중 폼 이어 쿠션 등 디테일에 신경 쓴 디자인은 다른 게이밍 헤드셋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3.5mm 타입의 플러그로 연결되어 PC뿐만 아니라 콘솔게임기,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여기에 마이크는 분리가 가능해 게이밍 헤드셋과 함께 하이파이 헤드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터틀비치의 기술력을 드러나는 부분이 바로 이어패드이다. 이어패드는 메모리폼 소재를 사용했고, 냉각 젤을 주입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는 일반 헤드셋과 비교해 훨씬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특징으로 착용자의 다양한 두상에 맞춰 귀를 감싸며 밀착돼 뛰어난 차음효과를 제공한다.

이어패드의 측면은 인조가죽 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귀와 맞닿는 부분은 패브릭 소재를 사용했으며 냉각 젤에 의한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오랜 시간 써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약 390g 수준으로 무겁지 않은 편이다. 

함께 제공하는 슈퍼엠프는 DAC와 앰프 기능이 합쳐진 제품으로 미니 USB 방식으로 PC와 연결된다.

일종의 외장형 사운드카드 역할을 하는데 엘리트 프로2는 3.5mm 포트로 연결된다. 커다란 다이얼은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 다이얼 위 LED가 음량을 표시해주기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슈퍼엠프는 3.5mm 포트 이외에도 옵티컬 단자를 제공해 콘솔 게임기와 연결해 사용할수도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는 터틀비치 오디오 허브(Turtle beach Audio Hub)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 사운드를 커스터마이징하여 프리셋 지정 저장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LED조명, 마이크 등 모든 기능을 사용 환경에 맞게 미세 조정 역시 가능하다.

더불어 슈퍼휴먼히어링(Superhuman Hearing) 모드가 탑재되어 있어 주변의 발자국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제품의 버튼 조작으로 베이스 부스트를 포함한 4가지의 오디오 프리셋 설정을 할 수 있어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엘리트 프로2+슈퍼엠프는 일반적인 게이밍 헤드셋의 40mm 드라이보다 큰 50mm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해 더 나은 소리를 제공한다. 50mm 드라이버 유닛은 전음역대에 걸쳐 고른 소리를 내며, 단단한 소리를 들려줬다. 

바람 소리, 적의 발걸음 등 미세한 소리 표현이 훌륭했고, 강한 폭발음이나 사방으로 울려 퍼지는 총성을 잘 살려 표현했다.

배틀그라운드를 할 때는 소리에 따른 몰입감이 좋았는데 직접 현장에 있는 듯한 실감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엘리트 프로2+슈퍼엠프는 국내 게이머들을 겨냥한 고급 게이밍 헤드셋으로 오랜 역사만큼이나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줬다.

게이밍 헤드셋이지만 꼭 게임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늘 사용자가 곁에 두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해 만든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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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준 555jura@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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