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미니멀리즘 완전 무선 이어폰, 오디오테크니카 ATH-CK3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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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미니멀리즘 완전 무선 이어폰, 오디오테크니카 ATH-CK3TW
  • by 오민준
■ TWS의 전성 시대, 오디오테크니카도 합류

최근 이어폰 시장의 관심은 완전 무선 이어폰이라고 불리는 TWS(True Wireless Stereo) 제품에 몰려 있다. 이어폰 관련 업체들은 거의 대부분 제품을 출시했고,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완전 무선 이어폰은 아예 케이블이 없는 형태로 무선 이어폰과 이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케이스로 구성된 것이 일반적이다. 충전 케이스는 보관과 함께 이어폰을 충전해 사용 시간을 늘려주고, 케이스에서 자동으로 꺼내면 페어링될 수 있게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완전 무선 이어폰은 기존 방식과 달리 거추장스럽지 않고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로 귀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편의성이 구매를 자극하는 지점으로 음질은 우선 순위에서 편의성보다 낮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이기에 우선은 편의성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시간이 점차 지남에 따라 이어폰 본연의 역할인 음질도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완전 무선 이어폰 후발주자로 시장에 발을 내디딘 오디오테크니카는 60여 년간 쌓아온 오디오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미니멀한 초경량 디자인, 수준급의 오디오 기능,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블루투스 5.0을 두루 만족시키는 완전 무선 이어폰 ‘ATH-CK3TW’를 국내 출시했다.

ATH-CK3TW은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색상으로 출시됐는데 출시된 색상은 그레나딘 레드, 솔리드 블랙, 퓨어 화이트, 스틸 블루 4가지다.

일반적으로 단일 색상 출시가 많은 다른 제조사와 달리 오디오테크니카는 선택 가능 색상이 많아 사용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 작지만 알찬 ATH-CK3TW

ATH-CK3TW의 구성품부터 간단히 살펴보면 본체와 충전 케이스, USB-C to USB-A 케이블, 4가지 크기의 실리콘 팁이 제공된다.

실리콘 팁은 사용자의 귓구멍 크기에 맞춰 사용할 수 있으며, 재질이 말랑말랑해 착용감이 좋은 편이다.

ATH-CK3TW의 휴대 및 충전 케이스는 USB-C 포트로 충전을 한다. 충전 케이스에는 LED가 내장되어 있어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케이스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ATH-CK3TW를 4번 정도 충전할 수 있다. ATH-CK3TW만으로 최대 6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고, 충전 케이스를 함께 사용하면 최대 3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의 경우 고속 충전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고속 충전기로 충전하는 경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5V 충전을 권장한다. 

충전 시간은 ATH-CK3TW 본체는 2시간, 케이스는 2시간 30분이다. 케이스의 무게는 50g이 채 안되는 49.7g이다.

충전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빼고 넣을 때 자동으로 전원이 켜고 꺼지며, 한번 페어링한 후에는 자동으로 기기와 연결된다.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음악 감상 중에 이어폰을 귀에서 분리하면 자동으로 음악이 일시 정지 되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편리하다.

디자인은 매끄러운 조약돌이 연상된다. 둥글고 매끄러워 귀에 꽂았을 때 잘 어울린다.

다만 디자인 자체는 앞서 출시되었던 완전 무선 이어폰들과 차이가 크게 없다. 디자인의 차별성보다는 무난한 디자인을 선택한 것이다. 

각종 동작은 이어버드에 탑재된 터치 센서를 통해 이뤄진다.

가벼운 터치로 재생, 볼륨, 통화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터치 부분은 안쪽으로 오목하게 설계되어 잘못 눌리는 것을 방지했다.

여기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음성 명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내장된 마이크와 퀄컴의 명료한 음성 캡쳐 기능(Qualcomm cVc)으로 통화 시 주변 소음을 억제하고 음성의 선명도를 높여 깨끗한 통화가 가능하다.

여기에 퀄컴 트루 와이어리스 스테레오 플러스(Qualcomm TrueWireless Stereo Plus)가 탑재돼 전송 지연을 최소화해 동영상 감상 시에도 오디오 싱크에 맞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모든 완전 무선 이어폰은 작다. 

ATH-CK3TW도 작다. 무게도 한쪽에 4.7g 밖에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에는 5.8mm 드라이버를 탑재해 단단한 소리를 들려준다. 

ATH-CK3TW가 기존 저가 완전 무선 이어폰과 비교되는 부분은 깨끗한 소리에 있다.

투박한 소리를 들려주는 저가 완전 무선 이어폰과 달리 ATH-CK3TW는 뛰어난 해상력을 바탕으로 밀도있는 중·저음이 풍부한 편이다.

오디오테크니카 ATH-CK3TW 완전 무선 이어폰은 10만 원 이하 가격으로 출시되어 가격 문턱이 낮은 제품이다. 좀 더 대중적인 제품으로 남녀노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늘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무선 이어폰으로 나온 제품으로 작고 가벼운 디자인, 저가 완전 무선 이어폰과 차별화된 음질이 뒷받침되어 쓸만한 이어폰이었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완전 무선 이어폰을 입문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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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준 555jura@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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