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4세대 광축 완전 방수 PBT 기계식 키보드, MANIC X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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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4세대 광축 완전 방수 PBT 기계식 키보드, MANIC X50
  • by 오민준
■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키보드 시장

대표적인 입력 장치인 키보드는 과거 맴브레인, 기계식, 펜타그래프와 같은 방식이 있어 키감에 따른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기계식 방식의 핵심 부품인 스위치가 다양해지면서 수많은 종류의 기계식 키보드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미세하게 다른 키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는 뭔가 전문 직종에서 사용하는 것 같았지만, 몇년 사이 대중화되면서 기계식 키보드 판매가 늘어났고, 가격 또한 하향 조정됐다. 기계식 키보드가 10만 원이 훌쩍 넘어 부담스러웠던 옛날 이야기다. 관련 업체들이 저마다 더 많은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했고, 가격 비교 사이트에 등록된 10만 원 이하 기계식 키보드만 해도 약 290여 종, 300종 가까이 된다.

이렇게 치열한 시장 상황 속에서 파워서플라이로 친숙한 한미마이크로닉스(이하 마이크로닉스, 마닉)는 수년간 꾸준히 주변기기 시장에 진출해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닉 주변기기는 가성비가 우수하고 확실한 특징을 가져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은 편이다.

오늘 만나볼 제품은 완전 방수 성능과 PBT 이중 사출 키캡이 특징인 게이밍 키보드인 ‘마이크로닉스 MANIC X50 4세대 광축 완전 방수 PBT 기계식 키보드 ’(이하 MANIC X50)이다.

 

■ 색상 선택의 다양함 

신제품 MANIC X50 키보드는 블랙 레드, 화이트 화이트, 네이비 그레이, 네이비 블루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색상이 다채로워진 것도 최근 게이밍 키보드의 특징이다. 게이밍 키보드 역시 RGB을 바탕으로 한 튜닝의 한 부분으로 중요하게 생각되기 때문에 키캡, 전면 색상 등을 다양하게 만들어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 조합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을 출시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리뷰 진행은 네이비 블루로 진행하도록 한다. 어두운 계통의 네이비와 밝은 블루 조합은 남성적인 색상이 합쳐진 조합이다. 

MANIC X50의 주요 특징은 국내 공인 기관의 엄격한 시험을 통해 제품 전체에 IPX8 방수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이다. IPX8 방수 등급은 1m 깊이에서 30분간 완전히 잠겨도 동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방수 최고 등급이다.

키보드에 IPX8 방수 인증이 유용한 것은 액체 음료 등으로 오염이 발생할 때 제품 손상을 막을 수 있고, 물로 닦을 수 있어서 세척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스위치뿐만 아니라 제품 전체에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전 키보드와 비교되는 확실한 특징이다. 실제 이런 우수한 방수 등급은 상업 시설인 PC방에도 잘 어울리는 특징이다. 부주의로 음료를 쏟았을 때 바로 물로 세척해 사용할 수 있어 유지보수에 유리하다.  

제품 구성은 키보드 본체와 설명서, 스티커, 키캡 분리 도구, 여분의 스위치로 되어 있다.

주요 키들은 블루 키캡이며, 나머지 기능키들은 그레이 키캡이 사용됐다. 키캡 인쇄 상태는 양호했으며, PBT 이중 사출 키캡이다. PBT 이중 사출 키캡은 레이저나 잉크로 가공한 키캡보다 뛰어난 수명과 오랜 시간 사용하더라도 쉽게 지워지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손의 땀 등에도 강해 오랜 시간 처음 상태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핵심 부품인 스위치는 지시엔 4세대 광축을 사용했다. 지시엔 4세대 광축은 금속 핀 구조 대신 2개의 스프링이 움직이는 구조로 만들어져 내부의 마모를 최소화하고 방진력을 높여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키면서 빠른 반응 속도와 각 키마다의 입력, 작동음 편차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눌렀을 때 반발력이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해 사용히기 좋았다. 게이밍 키보드로 키감이 중요한데 MANIC X50은 게임하기 좋은 키감을 제공했다. 키압은 55±10gf이다.

MANIC X50은 레인보우 라이트닝을 지원하는데 총 18가지의 조명효과를 제공한다. 펑션(FN)키와 F9키를 함께 누르면 LED 모드가 변경된다. 조명 효과는 기본, 호흡, 즉시반응, 메아리, 물결, 물결2, 추격, 번짐, 계단 등이 있고, LED 발광의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더불어 단축키를 통해 RTS 모드, FPS 모드, 오피스 모드 등 특정 상황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 완성도 높은 게이밍 키보드 MANIC X50

간단하게 MANIC X50을 살펴봤다. 만듦새가 좋았고,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은 수준이었다. 게이밍 키보드로 출시된 만큼 제품 내구성에도 많은 신경을 써 제작됐고, 다양한 LED 기능까지 갖춰 두루 사용하기 좋은 게이밍 키보드였다.

마이크로닉스는 꾸준히 제품을 업데이트하며 좋은 주변기기를 출시해왔다. MANIC X50도 그런 연장선 상의 제품으로 완전 방수, PBT 키캡 등의 색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제품이었다. 키보드 자체의 완성도가 괜찮았는데 꼭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키보드로 구매해도 괜찮을만한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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