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크리에이터를 위한 모니터, 뷰소닉 VP2785-4K 출시
상태바
[더기어 리뷰] 크리에이터를 위한 모니터, 뷰소닉 VP2785-4K 출시
  • by 오민준
■ 전문가를 위한 모니터가 필요한 시점

바야흐로 콘텐츠의 시대다.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소비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서비스들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콘텐츠의 중심에는 영상 콘텐츠가 있고, 콘텐츠 소비도 영상 콘텐츠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 생산에는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자된다. 관련 시장도 성장이 기대되는데 아직 이들 전문가를 위한 제품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특히 모니터는 전문가용 모니터가 다양한 편은 아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 비주얼솔루션 전문기업 뷰소닉이 국내에 27인치 4K 전문가용 모니터 VP2785-4K를 출시했다. 

뷰소닉 VP2785-4K는 포토그래퍼 및 영상편집자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출시한 모니터로 크리에이터를 위한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어 반가운 제품이다. 

전문가를 위해 만들어진 뷰소닉 VP2785-4K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 뷰소닉 VP2785-4K 디자인

뷰소닉 VP2785-4K은 전문가가 사용하는 모니터답게 디자인이 일반 모니터보다 훨씬 세련됐다. 직선과 곡선을 잘 섞어 깔끔하게 마무리했는데 모니터는 직선, 스탠드는 곡선을 사용해 서로 조화롭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졌다.

뷰소닉 VP2785-4K의 외형상 특징 중 하나는 흔히 제로 베젤이라고 불리는 이너 베젤 형태로 두터운 아웃 베젤을 없애 훨씬 슬림한 디자인이다. 이런 이너 베젤 형태의 테두리 두께는 6mm 수준으로 이전 15~20mm 두께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얇아진 것이다. 이너 베젤 형태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화면 몰입감이 좀 더 높다는 점이다. 전문가의 경우 장시간 모니터를 보며 작업하는데 좀 더 몰입감있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전면 베젤 하단에는 조도/감지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뷰소닉은 주변 환경에 따라 모니터 자체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앰비엔트 라이트 기능을 제공하며, 더불어 사용자를 감지하여 화면을 켜고 꺼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 감지 기능은 사용자가 화면 앞에 없을 때 모니터 백라이트를 자동으로 켜고 끄는 기능으로 에너지 절약과 함께 사생활 보호, 업무 보안에도 도움이 된다.

뷰소닉 VP2785-4K는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모니터의 위치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다기능 스탠드를 지원한다. 다기능 스탠드는 화면의 높이를 원하는대로 조정하는 엘리베이션 기능을 비롯해, 화면의 가로 세로 화면을 변경하는 피봇 기능, 화면의 앞뒤 각도를 조절하는 틸트, 화면을 좌우로 조정하는 스위블 기능까지 모든 스탠드의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한가지 더 모니터를 회전하게 되면 내장된 G센서가 회전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화면을 맞춰주는 오토피벗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한층 더 편리하다.

입출력 포트는 전문가용 제품답게 충실하다. 보면 왼쪽에 4개의 USB 3.0 다운스트림 포트가 있어 PC와 연결하면 3개의 USB 3.0 포트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오른쪽 연결 포트부분에는 USB-C 포트를 제공해 이를 지원하는 노트북 등의 기기와 연결할 수 있고, 또 충전도 지원한다.

여기에 2개의 HDMI 2.0 포트를 지원하고, 디스플레이포트(DP)와 미니 DP 포트도 1개씩 지원한다. 사운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3.5mm 포트도 지원한다. 전반적인 구성은 대부분의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최신 포트를 모두 지원했다. 

 

■ 뷰소닉 VP2785-4K 디스플레이

뷰소닉 VP2785-4K는 전문가용 모니터이기에 디스플레이의 수준도 최고 수준이다. 27인치 AH-IPS 패널을 채택한 뷰소닉 VP2785-4K는 UHD(3840x2160) 해상도에 최대 밝기는 350칸델라(cd/m2)이며, 픽셀피치는 0.155mm로 일반적인 24인치 FHD 모니터의 픽셀피치 0.23mm 수준과 비교하면 확실히 작다. 픽셀피치가 작은 것은 윈도우 환경에서 비율은 150% 정도로 설정하면 보완할 수 있다.

뷰소닉 VP2785-4K의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광색역 지원에 있다. 사진작가를 비롯해 그래픽 디자이너, 비디오 편집자 등 전문가의 색상 표준을 충족시켜 두루 사용할 수 있다. 더 풍부한 색조 표현이 가능한데 지원하는 컬러 재현도는 sRGB 100%, Adobe RGB 99%, DPI-P3 95.1%, REC709 100%, HDR10 지원 등 여러 색영역을 100%또는 100%에 가깝게 지원한다. 

여기에 더불어 전문가를 위한 모니터답게 14-bit 3D LUT를 지원한다. LUT는 LookUp Tables의 약자로 연산 결과를 모아둔 것을 의미하는데 LUT를 통해 연산 결과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색상 표현에 있어 3D LUT는 3차원 방식으로 색조와 채도를 정육면체를 통해 표현할 수 있어 더 많은 색을 조절할 수 있다. 뷰소닉 VP2785-4K는 14-bit 3D LUT를 지원해 약 4조 4천억 개의 그래픽 신호를 재분석할 수 있다. 

 

■ 뷰소닉 VP2785-4K 기능

뷰소닉 VP2785-4K는 이밖에도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것이 2개 이상의 화면을 표시할 수 있는 PIP, PBP 모드이다. 이는 마치 2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한 화면에 각기 다른 색상을 표시할 수 있는 듀얼 컬러(Dual Color) 엔진 기능이 있어 한눈에 작업물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전문가용 모니터로 많이 채택되고 있는 KVM 스위치 기능도 눈여겨볼만한 기능이다. 하나의 키보드, 마우스를 여러 시스템에서 쉽게 전환하여 사용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으로 여러대의 PC를 1대의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로 제어할 때 유용하다. 

기본 제공되진 않지만 전문가 모니터에 꼭 필요한 모니터 후드도 별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주변 빛에 방해 받지 않도록 도와준다.

 

■ 전문가용 모니터의 새로운 선택지 뷰소닉 VP2785-4K

크리에이터를 위한 뷰소닉 VP2785-4K를 간단히 살펴봤다. 뷰소닉 VP2785-4K는 미국 PCMAC에서 선정한 2019 BEST 4K 모니터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그 기능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실제 전반적인 완성도면에서 전문가용 모니터다운 성능과 기능, 화질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전문가용 모니터 선택지가 다양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보인 뷰소닉 VP2785-4K는 매우 반가운 제품이었다. 슈퍼클리어 IPS패널이라 부르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품질이 좋았고, 두루 사용할 수 있는 광색역 지원도 돋보였다. 센서를 내장해 알아서 밝기와 백라이트 조절을 하는 것도 편리했다. 

영상 편집자를 포함해 포토그래퍼 등 전문 콘텐츠를 만드는 전문가, 크리에이터 중에서 새롭게 모니터를 구매할 계획, 모니터에 대한 투자 계획이 있다면 뷰소닉 VP2785-4K를 한번 검토해보기 바란다. 충분히 선택지에 올려놓고 살펴볼만한 완성도를 가진 모니터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OUT AUTHOR
오민준
오민준 555jura@sundog.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COMMENT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