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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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비싼 가격조차 인정할 만큼 놀라운 스펙
  • by 오현지 기자
헤어드라이기는 직장인들이 출근 전 매일 쓰는 필수품이다. 강한 바람으로 빠르게 말릴 수 있는 헤어드라이기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는 헤어 디자이너 전용 드라이기를 찾을 수 있다. 아침에 단잠 5분과 바꿀 수 있는 헤어드라이기는 어디 있을까.

출시하는 상품마다 혁신적인 다이슨은 기존 헤어드라이기와는 전혀 다르게 생긴 ‘슈퍼소닉 드라이기’를 출시했다. 모터를 손잡이에 넣고 강력한 자석으로 노즐을 고정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 다이슨의 역발상은 바쁜 직장인들의 아침잠을 지켜주었다.

긴 머리를 포기할 수 없는 여성 직장인, 다이슨을 선택하다


출근 전 가장 아까운 시간이 아침에 머리를 말리는 시간이다. 긴 머리를 열심히 말리면 10분, 20분은 후딱 지나간다. 지각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면 아침 내내 열심히 꾸민 헤어스타일은 땀으로 범벅이 된다.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운 여성 직장인들을 위한 제품이다.

기존 헤어드라이기는 단점이 있다. 잦은 염색과 탈색, 열펌 등으로 손상된 머릿결과 두피에 강한 바람을 전달해 자극을 줄 수 있다. 찬바람도, 열바람도 자극을 준다. 머릿결과 두피 자극을 줄이기 위해 비싼 헤어트리트먼트, 헤어팩, 헤어에센스를 산다. 강한 바람을 덜 자극적으로 줄 수 있는 헤어드라이기를 또 산다. 이렇게 반복적인 구조의 소비가 일어난다.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의 최대 단점은 가격이다. 비싼 가격을 주고 살 필요가 있을까. 가격 문턱이 파격적으로 낮아질 순 없을까. 비싼 가격보다 출근길 아침의 행복을 선택한 소비자, 다이슨의 기술력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소비자가 많아 가격대는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여성 소비자가 큰 맘 먹고 사는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의 장점을 하나씩 살펴보자.

다양한 노즐로 두피와 머릿결을 건강하게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면 머릿결과 두피는 손상된다. 손상을 최대한 줄인 것이 다이슨의 기술력이다.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의 노즐은 다양하다. 약한 두피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젠틀 노즐, 머리카락이 얇아 부스스할 때 컬을 살릴 수 있는 디퓨저 노즐, 바람을 제어해 자연스럽게 모발을 말릴 수 있는 스무딩 노즐, 섬세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스타일링 콘센트레이저 노즐이 있다.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는 노즐 없이 사용해도 된다. 강한 바람이 모발과 두피에 닿지만 자극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강력한 바람이 모발, 두피에 머무르지 않고 순환하는 구조이다. 열이나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는 느낌이 없다.

바람세기는 매우 강력하다. 가장 낮은 1단으로 놔도 강력하다. 헤어스타일을 고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28℃ 콜드 샷도 강력하다. 강력한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는 시간, 스타일링하는 시간은 대폭 줄었다.

놀라운 점은 모터 소리를 잡았다는 점이다. 출력이 높은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면, 바람에 센 헤어드라이기 대부분은 작동 소리가 크다. 소음의 크기는 소비자가 감수해야 할 부분, 어쩔 수 없는 영역으로 인식돼 왔다. 그 틀을 다이슨이 깼다. 가장 센 3단 바람의 소음도 기존 헤어드라이기보다 크기 않다.

 

다이슨이 고민해야 할 것


다이슨의 헤어드라이기는 여성을 위해 개발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긴 머리카락을 단숨에 말리거나 스타일링할 수 있는 기술력은 여전히 독보적이다. 정기적으로 필터 청소를 하는 것이 귀찮을 수 있지만 좀 더 수월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개선하면 된다.

누구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단점은 무게감이다. 손목이 약한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젊은 소비자는 괜찮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가벼운 기존 헤어드라이기를 더 선호할 것이다.

다이슨의 리미티드 에디션 마케팅이 좀 더 소비자에게 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전개하면 어떨까. 명품 헤어드라이기의 가치는 소비자가 만든 것이다. 리미티드 에디션 조건이 구매욕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좀 더 섬세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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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지 기자 ohj3691@thegea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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