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에어팟 프로 대항마 오디오데크니카 ATH-ANC300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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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에어팟 프로 대항마 오디오데크니카 ATH-ANC300TW
  • by 오민준
■ 대세로 가고 있는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노이즈캔슬링은 말그대로 주변소음을 상쇄하는 기술로 최신 기술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던 기술이다.

소음이 심한 비행기 승무원을 위해 고안되었는데 대중화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노이즈캔슬링의 원리는 이어폰 외부에 부착되어 있는 마이크로 들어오는 일정 소리의 파형 인식해 플러스와 마이너스 위상차를 통해 상쇄하는 것이다.

만약 +2라는 외부 소리의 파형이 발생하면 -2의 내부 소리 파형으로 0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노이즈캔슬링 기술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애플이 자사 이어폰 신모델 에어팟 프로를 선보이며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많은 팬텀을 가진 애플이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 프로를 출시하자 자연스레 노이즈캔슬링 자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 것이다.

관련 업체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노이즈캔슬링 지원 완전무선 이어폰을 출시하고 있는데 오디오테크니카(Audio-technica)도 첫 번째 노이즈캔슬링 완전 무선 이어폰 ‘ATH-ANC300TW’를 국내 출시하며 본격적인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디오테크니카 ATH-ANC300TW은 차세대 완전 무선 기술과 새롭게 고안된 디지털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이 결합된 제품으로 완전 무선으로 향상된 고음질 사운드와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 오디오테크니카 ATH-ANC300TW의 외형

오디오테크니카 ATH-ANC300TW은 양쪽 완전무선 이어폰과 휴대용 충전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디자인은 세련됐는데 직장인에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각잡힌 느낌이지만 라운딩 처리를 통해 부드러운 느낌도 들도록 만들어졌다.

오디오테크니카 ATH-ANC300TW는 완전 충전 시 4.5시간 연속 재생을 지원하고, 충전 케이스를 통해 13.5시간 더 사용할 수 있어 최대 18시간을 재생할 수 있다.

출퇴근하며 하루 3시간 정도 듣는다면 6일 정도 사용 가능한데 2~3일 간격으로 충전해 사용하면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충전 케이스 중앙, 오디오테크니카 로고 아래쪽으로 3개의 인디케이터 LED가 배치되어 있어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어폰이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 풀 충전이 되는 시간은 1시간 정도이며 휴대용 충전 케이스의 경우는 약 2.5시간 정도면 완전이 충전이 된다.

내부의 배터리는 리튬-이온 방식이며 휴대용 충전 케이스는 리튬 폴리머 기반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오디오테크니카 ATH-ANC300TW의 이어폰은 귀의 곡선에 맞게 특수 설계된 하우징으로 표면이 매끄럽게 처리됐다.

방수 등급은 IPX2로 땀이나 비 정도의 수분을 막는 수준의 생활 방수 등급이다. 

충전은 3부분이 맞닿는 3점 방식이며, 충전 케이스에 고정될 수 있도록 마그네틱 2점 방식이 채택됐다.

소리를 담당하는 내부 드라이버는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카본 코팅(DLC, Diamond-like Carbon) 진동판으로 구성된 풀-레인지 기반의 5.8 mm 드라이버 유닛이 사용되었다.

이를 통해 신호대잡음비 106dB, 음역대 20Hz~25kHz의 소리를 들려준다. 

이어폰에는 2개의 노이즈 캔슬링용 마이크가 포함되어 있어 보다 노이즈 캔슬링을 제어하는데 사용된다.

여기에 S, M, L, XL 다양한 크기의 이어팁과 컴플라이 폼 이어팁을 제공해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ATH-ANC300TW은 다른 이어폰과 비교해 좀 더 길쭉하게 만들어졌는데 이는 귀의 굴곡을 반영해 좀더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안정적으로 밀착이 되어야 차음성과 함께 노이즈캔슬링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신경을 썼다.

실제 착용했을 때는 귀와 잘 맞았고 밀착되어 안정적이었다.

 

■ 오디오테크니카 전용 커넥트 앱

ATH-ANC300TW의 제어를 위해 오디오테크니카 전용 커넥트 앱을 설치하면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다.

우선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사용자 주변 환경에 따라 비행기 모드, 이동 중 모드, 사무실/도서관 모드 총 3가지 모드를 선택 가능할 수 있다.

여기에 주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히어-스루(hear-through) 기능을 제공해 음악 청취 중에 간단한 대화 또는 주변 상황과 알림 방송 등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양쪽 이어버드의 다기능 버튼 설정을 통해 음악 재생, 통화, 볼륨 또한 편리하게 제어 가능하다.

미리 설정된 패턴에 따라 오른손잡이, 왼손잡이용 패턴을 선택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 5.0 방식의 ATH-ANC300TW는 SBC, AAC, aptX 코덱과 호환된다.

또 퀄컴의 음성 캡쳐 기능(Qualcomm cVc)으로 통화 시 주변 소음을 억제하고 음성의 선명도를 높여 깨끗한 통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퀄컴 트루 와이어리스 스테레오 플러스(Qualcomm TrueWireless Stereo Plus)가 탑재돼 레이턴시(전송 지연)를 최소화하여 영상 감상 시에도 끊김 없이 오디오를 즐길 수 있다.

 

 

■ 노이즈캔슬링으로 무장한 오디오테크니카 ATH-ANC300TW

ATH-ANC300TW는 오디오 테크니카의 기술력이 집약된 완전무선 이어폰으로 첫 제품인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여 만든 제품이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음 시 저음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명료하면서도 단단한 저음을 들려줬다.

고음 또한 여성 보컬의 음악을 잘 표현해 좋은 소리를 들려줬다.

노이즈캔슬링이 지원되기 때문에 출퇴근을 함께 하는 동반자로 구입한다면 좋을 것이다.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하나 장만하고 싶은 소비자들은 꼭 ATH-ANC300TW을 가까운 청음 매장에서 들어보기 바란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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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준
오민준 555jura@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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