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제품을 구매해 본 적은 없지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거의 글로벌 업체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듯합니다.
언제부터인지 국내에서도 샤오미에 대한 제품의 인지도가 점점 높아져 이제는 이 브랜드명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어질 정도로 유명해진 듯합니다.
샤오미는 전자기기 브랜드 및 해당 브랜드의 하위 브랜드인데, 여기서 새로운 제품 redmi 10x가 몇 주 동안 갖가지 소문들만 무성해오다 결국, 미디어텍 dimensity 820을 탑재하여 출시되게 되었습니다.
샤오미 5G 스마트폰 중에 아마도 가장 저렴한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드는 제품인데, 사용 타깃을 젊은 10~30대로 삼아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홍미 10X의 외관은 역시 가성비 제품의 느낌답게 매트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메탈 느낌의 약간 글루시한 느낌이 나는 이 제품은 모서리 부분이 기존의 스마트폰보다 더욱 완만하게 곡률이 형성되어 있고, 어떻게 보면 언급 드렸던 메탈 및 약간 옥석 재질의 느낌도 살짝 풍기고 입습니다.
매끄러운 느낌의 재질감을 가진 외관
그래도 가격 대비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이며, 후면 카메라 부분은 일반 스마트폰과 다르게 중앙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카메라가 좌측 상단이 아닌 중앙에 몰려있는 느낌은 더 균형 잡혀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면 부를 살펴보면 디스플레이의 마감은 양호하며, 가운데 툭 튀어나온 물방울 모양의 노치도 일반 스마트폰에서 많이 접해왔던 것이기에 그렇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런 부분에 대한 별로 반갑지 않을 유저들을 위한 배려도 있었는데, 기본 옵션에서 노치 설정의 메뉴를 조절해 주면 가려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제품에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820이 탑재되어 있는데, 갤럭시에 탑재되어 있는 엑시노스보다는 벤치 스코어에서 좀 더 앞서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금 해제는 스크린 지문인식과 안면인식 두 가지를 지원하며 속도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으며 요즘 같은 시기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스크린 지문인식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카메라를 살펴보면 후면 카메라 4800만 화소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보통 스마트폰 기종들을 분류할 때 카메라 성능에 따라 플래그십이냐 아니냐를 분류하기도 하는데 OIS가 들어간 8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는 프로에 장착이 된다고 하며 OIS는 카메라에서 흔히 말하는 손떨방, 일명 손떨림 방지 기능이라는 기술이라고 하여 스틸 이미지 촬영 시에도 떨림 없는 깔끔한 이미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또한 해당 제품으로 촬영한 사진들도 비록 어두운 곳에서는 노이즈가 많이 발생하긴 했으나, 퀄리티가 준수한 편이라 SNS를 많이 활용하시는 유저들도 걱정 없이 셀피나, 풍경, 음식 사진을 촬영해 올리셔도 만족할만합니다.
이어서 배터리는 4,520 mAh로 급속충전은 일반 모델이 22.5w, prom 모델이 33w 지원하며 타 브랜드 스마트폰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과 대비하여 가격적인 메리트를 본다면 꽤 괜찮은 가성비와 배터리 지속시간을 자랑한다고 느껴집니다.
전반적으로 사용 시 딜레이나 버벅거림은 느낄 수 없었고, 디자인도 가격에 비해선 나름 신경 쓴 노력이 보였던 스마트폰입니다.
19일 출시예정인 VIVO의 'Z1'
이와 함께 중국에서도 5G 폰 관련 시장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지난해 중국 통신업계에서는 시장의 안정화 시기를 4분기 이후쯤으로 예측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측과 다른 타이밍의 가격 변동 추세로 인해 여러 스마트폰 업체들에 비상이 걸린듯합니다.
이 같은 흐름이 스마트폰 업계의 재편을 불러올 것이란 이야기도 들리고 있는데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5G 스마트폰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4G 모델의 쇠퇴가 빨라지는 세대교체가 다가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1000~2000위안 대 5G 모델이 경쟁하게 될 오는 하반기 중국에서 애플이 고가 아이폰 12 5G 모델로 가져올 시장 변화도 궁금합니다. 지난달 공개됐던 트레일러 영상도 올려두었으니 재밌게 감상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