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0, 9월 오프라인 개최...일정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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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0, 9월 오프라인 개최...일정은 축소
9월 3~5일로 단축...1000명 제한 입장
  • by 강필원 기자
‘IFA 2019’에서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갤럭시 폴드 5G’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갤럭시 폴드 5G’를 체험하고 있다.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가전·IT 박람회 IFA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당초 계획했던 일정을 절반으로 줄이고 출입 인원도 1000명으로 제한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메쎄 베를린’(Messe Berlin GmbH)은 19일 온라인 콘퍼런스를 열어 올해 ‘IFA 2020'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래 계획된 행사 일정은 9월 4일부터 9일까지 총 6일이었다.

메쎄 베를린 측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를 고려해 올해 행사를 절반으로 축소했다는 입장이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 입장객 수를 1000명 미만으로 정하고, 사전에 출입인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출입인원에게는 별도 초청장을 보내고 이를 소지해야만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IFA 2019에서 이미지센서에 입력된 정보를 클라우드에서 분석하는 ‘비전 팩(Vision Pack)’을 소개하는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
사진=IFA 2019에서 이미지센서에 입력된 정보를 클라우드에서 분석하는 ‘비전 팩(Vision Pack)’을 소개하는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
 

이는 독일 베를린 당국의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 지침 영향이다.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5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전면 금지시켰다.

메쎄 베를린 측은 "IFA 2020은 보건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베를린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제한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건당국과 협력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거리두기 등 여러 혁신적인 기법을 행사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IFA 행사는 핵심행사 위주로 진행된다. 주요 행사는 ▲IFA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IFA 넥스트 ▲IFA 글로벌 마켓 ▲IFA 비즈니스 미팅 등 총 4가지다. 

참석 기업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소니, 퀄컴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참석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옌스 하이테커 IFA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행사가 모두 취소되면서 가전·IT 업계가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곳이 없었다"며 "IFA 2020에서 산업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IFA는 지난 1924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 박람회로 매년 10만여명 이상 참석한다.

이 행사는 세계2차대전 종식 후인 1950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61회를 맞이했다.

사진=‘IFA 2019’ 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QLED 8K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IFA 2019’ 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QLED 8K TV를 살펴보고 있다.
 

특히 IFA는 글로벌 가전·IT기업이 혁신 기술을 뽐내는 장이다.

매년 빠르게 진화하는 신기술을 담은 제품을 선보이면서 서로 경쟁한다.

이를 통해 업계 동향을 확인할 수도 있다. 컬러TV, MP3플레이어, IPTV 등도 이곳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한편 IFA와 함께 3대 세계 가전·IT박람회로 꼽히는 미국의 '소비자가전박람회(CES)'는 지난 1월 정상개최했다.

스페인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아시아판 IFA를 표방한 ‘CE 차이나’는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메세 베를린과 중국 선전시가 협력해 만든 박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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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원 기자 yjh90815@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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