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가성비 최고 게이밍 모니터, 와사비망고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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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가성비 최고 게이밍 모니터, 와사비망고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
  • by 오민준
■ 고속 성장 중인 게이밍 모니터 시장

최근 몇 년간 모니터 시장은 게이밍 모니터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틈새 제품으로 인식됐던 게이밍 모니터가 주류 제품으로 거듭났고, 판매량도 증가하면서 모니터 시장의 활발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지난 7월 2일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판매량은 △2017년 2253만 대 △2018년 4,768만 대 △2019년 7,688만 대 등으로 고속 성장 중이며, 국내시장도 같은 기간 △2017년 6만3900대 △2018년 12만7700대 △2019년 24만7900대 등 매년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많은 업체가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질적, 양적 성장이 계속되고 있고, 전반적인 게이밍 모니터의 상향평준화도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 가격 비교 사이트에 등록된 게이밍 모니터의 종류만 약 700개 이상이며, 올해 출시된 신제품만 200개 이상이다. 144Hz 이상 고주사율 모니터 중 저렴한 모델은 12만 원 안팎에 판매하고 있고, 가장 비싼 모델은 200만 원대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이런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성장은 반갑지만, 너무 많은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들은 게이밍 모니터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출시한 많은 게이밍 모니터 중 게이밍 모니터에 입문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잘 어울릴만한 제품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주인공은 바로 27인치 FHD, 165Hz 주사율의 모니터인 와사비망고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이다. 보급형 게이밍 모니터로 분류할 수 있는 제품으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인 19만 원대다. 직접 와사비망고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의 완성도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간결한 디자인

와사비망고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을 처음 보고 든 생각은 '작다'였다. 27인치 크기로 모니터로 작지 않은 크기지만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적용돼 간결한 외형이 돋보였다. 실제 스탠드를 제외한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614x356x35mm로 다른 27인치 모니터와 비교해 가로세로 길이가 5~10mm 정도 짧은 편이었고, 외곽에 물리적인 베젤이 없는 이너 베젤 형태이기에 더 작게 느껴졌다.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의 상하좌우 사면의 베젤은 물리적인 프레임인 오프 베젤을 최소화하고 패널 내부의 테두리, 이너 베젤이 드러나도록 만들었다. 널리 사용되고 있는 튀어나온 오프 베젤과 비교해 패널 내부의 이너 베젤은 더 얇고 튀어나온 부분이 없어 외형적으로 훨씬 매끄럽게 보인다.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의 오프 베젤과 이너 베젤, 사이 공간까지 합친 길이는 좌우 측면을 기준으로 6mm 수준으로 오프 베젤이 있는 모니터의 경우 두께가 15~20mm 수준인 것과 비교해보면 훨씬 얇은 것이다. 

이너 베젤의 다른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화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너 베젤도 얇은데 물리적인 베젤이 없기에 시선이 오롯이 화면에 모이게 된다. 전면에서 실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92%로 얇은 베젤의 최신 스마트폰과 크게 차이 없는 수준이다. 

깔끔했던 전면보다 후면은 좀 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디자인에 대각선과 부등호(<) 무늬를 통해 속도감을 나타냈다. 중앙 상단에는 와사비망고 로고가 새겨져 있다.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의 OSD 버튼은 총 5개로 전원 버튼, 입력 선택 버튼, 모드 선택 버튼, 조준점 선택 버튼, 메뉴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버튼은 단축 버튼으로 사용하다가 설정 메뉴에 진입하면 이동 버튼과 선택 버튼으로 사용된다.

중앙에는 스탠드가 연결되며, 벽걸이 브라켓이나 다른 모니터 스탠드, 모니터 암에 사용할 수 있도록 베사 홀도 제공한다. 베사 홀 규격은 75x75mm다.

함께 제공되는 스탠드는 틸트 기능만 지원하는 스탠드로 양쪽 받침대의 길이는 각각 20cm 정도로 모니터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스탠드와 모니터 본체와의 결합은 나사로 이뤄지며, 3개의 나사로 연결된다.

스탠드는 모니터 화면의 각도만 앞뒤로 조절할 수 있는 틸트 기능만 지원한다.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은 2개의 HDMI 포트와 1개의 DP 포트를 지원하며, 헤드셋 연결을 위한 3.5mm 포트도 제공한다. 전원은 별도로 24V 2A 전원 어댑터를 연결해야 한다.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할 때는 PC와 DP 포트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다. HDMI는 1.4/2.0 버전에 따라 주사율 지원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경우의 수가 있어 제대로 연결하지 못할 수 있다.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은 주사율 165Hz까지 지원하는데 HDMI로 연결할 때 그래픽카드, 케이블이 모두 HDMI 2.0을 지원해야 165Hz로 사용할 수 있다. HDMI 1.4로 연결되면 최대 120Hz만 지원한다.

와사비망고는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에 DP 케이블을 번들로 제공하기에 사용자는 DP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쉽고 편하며 확실한 연결 방법이다.

 

■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의 게이밍 모니터 기능

게이밍 모니터는 일반 모니터와 다른 게이밍 모니터만의 성능과 기능을 제공한다. OSD 메뉴를 통해서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의 기능을 살펴보자.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은 총 6가지 사용 모드를 통해 사용자의 작업에 따라 원터치로 변경할 수 있다. 사용 모드는 기본, 게임, 영화, 인터넷과 같은 일반적인 모드와 함께 FPS, RTS의 2가지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모드 변경에 따라 밝기, 명암 등 설정값이 달라진다.

로우 블루라이트 0(왼쪽), 로우 블루라이트 100(오른쪽)
로우 블루 라이트 기능은 모니터의 블루 라이트를 줄여주는 기능으로 0부터 25, 50, 100까지 4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100에 가까워질수록 모니터는 좀 더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색감이 변경된다.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은 AMD 프리싱크를 지원하고, 엔비디아 G싱크와 호환된다. 두 기술 모두 게임 진행 시 빠른 화면 전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찢김 현상(tearing, 테어링)을 없애준다. 메뉴로 제공하는 프리싱크를 끄면 AMD 프리싱크, 엔비디아 G싱크 모두 동작하지 않으니 두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메뉴에서 프리싱크를 키면 된다.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은 조준점도  지원한다. 이는 게이밍 모니터 특유의 기능이다. 빨간색 십자 모양과 노란색 원형, 파란색 원형 십자 모양까지 총 3가지 조준점을 지원한다. 배틀그라운드를 진행하면 기본적으로 흰색 조준점을 제공하는데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이럴 때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이 제공하는 조준점을 설정하고 진행하면 한결 게임 진행이 수월하다. 

 

■ IPS 패널 그리고 165Hz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은 논글래어 방식의 이노룩스 IPS 패널을 채택했다. 이노룩스는 대만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기업으로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많은 모니터에 이노룩스 패널이 사용되고 있다.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에 사용된 이노룩스 IPS 패널의 색 영역은 sRGB 95, Adobe RGB 73%로 다른 IPS 패널과  비교해 손색없는 수준이었다. 광시야각으로 전반적으로 또렷한 화면을 보여줬는데 색 표현 또한 선명했다.

기존 60Hz 주사율의 일반 모니터와 비교해 165Hz 고주사율인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로 진행하는 게임은 완전 다른 게임이었다. 게임 화면이 이전과 눈으로 확연히 체감이 될 정도로 부드러웠다. 27인치 크기에 FHD 해상도는 게임을 하기에 알맞은 수준이었고, 게임 프레임도 그래픽 옵션 조정을 통해서 100프레임 이상 165프레임에 가깝도록 설정해 쾌적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최근에 출시되는 게이밍 모니터를 보면 FHD와 QHD, 144Hz, 165Hz, 240Hz 등 여러 해상도와 주사율이 조합되고 있다. 와사비망고의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은 이 중 FHD 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이 조합된 제품으로 게이밍 모니터를 입문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조합이다. 해상도와 주사율이 높을수록 좋지만 그만큼 PC 성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게이밍 모니터의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의 FHD 해상도, 165Hz 주사율은 상대적으로 요구 성능 수준이 높은 편은 아니라 100만 원 이하 PC에서도 얼마든지 100%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 밸런스가 좋은 게이밍 모니터

와사비망고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에 대해서 살펴봤다. 전반적으로 제품의 완성도가 뛰어나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괜찮은 제품이란 생각이 계속 들었다. 19만 원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로 가격도 큰 부담 없는 수준이라 게이밍 모니터를 입문하는 소비자들에게 정말 안성맞춤 제품이다.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보다 더 저렴한 게이밍 모니터도 이미 많이 출시되어 있고, 성능과 기능 면에서 앞선 게이밍 모니터도 많다. 그러나 인지도, 완성도, 가격 등을 두루 고려했을 때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보다 더 뛰어난 보급형 게이밍 모니터는 그리 많지 않다. 

게이밍 모니터를 입문하는데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은 최선의 제품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일 말은 생각보다 내장 스피커의 소리가 괜찮았다는 점이다. 3W씩 총 6W 출력의 내장 스피커는 영상 보기에 나쁘지 않았다. 

가까운 시기에 게이밍 모니터에 입문하고자 한다면 꼭 한번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을 검토해보기 바란다. 기능, 성능, 가격, 브랜드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몬스터빈 Artview FHD270 165 HDR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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