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뉴노멀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델 래티튜드(Latitude) 9510 2-i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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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뉴노멀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델 래티튜드(Latitude) 9510 2-in-1
  • by 오민준

■ 델(DELL)에 대한 좋은 사용 경험, 그리고 기대치

IT 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만들어진 IT 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작은 기쁨 중 하나다. 그러나 수많은 IT 기기 중에서 이런 소소한 기쁨을 주는 제품들은 흔치 않다. 수많은 제품을 사용하면서 형성된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을 만족시켜야 하는 절대 쉽지 않은 과정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IT 기기 사용자들은 저마다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는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선호 IT 기업, 브랜드가 만들어진다. 이 회사 제품은 그래도 일정 수준 이상의 제품 품질을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 기대 같은 것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상형 월드컵처럼 많은 브랜드가 32강, 16강, 8강, 4강에서 떨어진다. 많은 브랜드 중 늘 우승 후보, 결승전에 올라가는 개인적인 선호 브랜드는 바로 델(DELL)이다.

델은 모니터부터 노트북, 서버에 이르기까지 일반 사용자, 기업을 위한 제품을 만들어왔고, 개인적으론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델의 노트북, 모니터 등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크게 실망한 적이 없었고, 사용한 제품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줬었다.

델 XPS 13 9350(왼쪽), 델 래티튜드 9510(오른쪽)

최근 업무용 노트북을 델 XPS 13 9350으로 기변했는데 마침 최신 모델인 델 래티튜드 9510 리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공교롭게 두 노트북을 같이 사용할 수 있었고, 델이 만드는 노트북의 완성도를 다시금 비교하고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모델 모두 인텔 코어 i7 기반 고성능 노트북이기에 만듦새가 훌륭했다. 델의 노트북은 특유의 단단함이 완성도 점수를 높여준다. 적어도 가격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제품이다. 델 노트북에 대한 이야기는 리뷰를 진행하면서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고 본론을 시작할 차례다.

이제부터 이번 리뷰의 주인공인 델 래티튜드 9510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델의 최신 비즈니스 노트북 '래티튜드 9510'

델은 노트북을 용도에 따라 세분화해 각기 다른 브랜드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고성능 멀티미디어 제품군인 XPS, 게이밍 제품군인 에일리언웨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인 프리시전, 가성비 제품군인 인스피론이 있으며, 오늘 살펴볼 래티튜드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델의 래티튜드 시리즈는 올해로 26주년이 된 브랜드이며, 2019년 기준으로 1억 2천 만대 이상 판매된 명실상부 비즈니스 노트북의 대표 브랜드다. 래티튜드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구성과 보안성, 휴대성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만들고 있다. 래티튜드 노트북은 다시 천 단위 모델로 다시 세분되는데 3000시리즈는 엔트리(입문용) 모델이며, 5000시리즈는 중간급, 7000시리즈는 고급형, 그리고 새로운 9000시리즈는 최상위 모델이다. 

래티튜드 9510은 올 초 진행됐던 CES2020에서 첫선을 보인 제품으로 5월 말 국내에 판매를 시작했다. 따끈따끈한 이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은 AI 기반의 성능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Dell Optimizer)’을 지원하며, 업계 최초로 5G 지원, 동급 최소형 같은 여러 특징을 가진 제품이다. 일반 모델과 함께 투인원(2-in-1), 2가지로 출시됐고, 이번 리뷰는 투인원 모델로 진행한다.

· 모델명 : 래리튜드(Latitude) 9510 2-in-1
· CPU : 인텔 코어 i7-10810U (6코어 12스레드, 12MB 캐시, 1.1~4.9GHz, 15W, vPro 지원)
· GPU : 인텔 UHD 그래픽스(UHD Graphics)
· 메모리 : 16GB LPDDR3
· 저장 공간 : 256GB NVMe SSD
· 무선 : Wi-Fi 6(802.11ax), 블루투스 5.0
· 디스플레이 : 15인치 FHD 터치 디스플레이
· 확장 인터페이스 : 썬더볼트3 2개, USB 3.2 1개, uSD 1개, HDMI 2.0 1개, 3.5mm 사운드 포트
· 무게 : 약 1.5kg(전원 어댑터 제외)
· 크기 : 340.2 x 215.8 x 8.23mm

 

■ 델 옵티마이저 소프트웨어

델은 이번 래티튜드 9000시리즈의 주요 특징으로 델 옵티마이저 탑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만큼 중요한 특징으로 볼 수 있는데 실제 래티튜드 9510을 사용하면서 델이 노트북 소프트웨어를 한 단계 더 향상, 개선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델은 델 옵티마이저를 '비즈니스용 내장 AI 기반 최적화 소프트웨어'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기존 노트북 소프트웨어가 각 부분을 단순 제어하는 역할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사용자의 작업 성향 등을 파악해 최적화를 자동 세팅해주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로 발전한 것이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근접각 센서', '애플리케이션', '오디오', '전원'까지 총 4개 부분으로 세분화해 설정할 수 있다.

래티튜드 9510을 받고 나서 본격적으로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자꾸만 디스플레이가 꺼지고 자동으로 화면 잠금 상태가 되어 초반에 적지 않게 당황했었다. 원인을 찾아 이리저리 살피다 찾아낸 것이 바로 델 옵티마이저의 근접각 센서 메뉴였다. 래티튜드 9510은 카메라 옆쪽으로 근접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노트북 앞에 사용자가 없으면 이를 감지해 알아서 디스플레이가 꺼지고 화면 잠금 상태로 만들어 정보를 보호한다.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계속 켜져 있어야 진행이 가능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를 위해 센서 메뉴의 옵션을 조정했다.

여기에 얼굴 인식 로그인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델 래티튜드 9510은 인텔 콘텍스트 센싱 기술(Intel Context Sensing Technology)의 근접 센서와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안면 인식 로그온을 지원하는 IR 카메라를 내장해 사용자가 노트북으로 다가오면 자동으로 인식하고 절전 모드를 해제한다. 사용자가 없으면 알아서 잠기고, 사용자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잠금 해제되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델은 이를 통칭해서 ‘델 익스프레스 사인-인(ExpressSign-in)’ 기능이라고 한다.

델 래티튜드 9510은 자주 실행하는 프로그램 5가지를 지정해 작동 패턴, 리소스 소비 방식 등을 분석하고 최적화해서 실행 속도와 성능을 향상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AI와 머신러닝, 인텔 어답틱스TM(Intel AdaptixTM) 기반으로 사용자의 노트북 사용에 관한 데이터들을 학습하고 그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이 빠르게 반응하도록 하는 최적화 기능으로 ‘익스프레스-리스폰스(ExpressResponse)’ 라 명칭했다.

학습해 최적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1~5까지 우선순위별로 지정할 수 있으며, 학습 중일 때는 '학습 중', 학습이 끝나 최적화가 진행되었으면 '최적화'라고 표시된다. 최적화된 프로그램은 아이콘을 눌러 전체 성능 점수와 CPU 및 스토리지 개선 점수를 포함한 막대그래프를 볼 수 있다. 

래티튜드 9510은 델 옵티마이저를 통해 오디오 환경도 최적화 할 수 있다. 비즈니스 노트북은 인터넷이 연결된 장소라면 어디서든 온라인 회의를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래티튜드 9510은 이를 위해 고음질 상부 출력 스피커와 4개의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로 구성된 프리미엄 스피커폰을 내장했고, 지능형 오디오를 통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원격 회의와 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능형 오디오는 주변 공간을 '조용한 공간', '시끄러운 사무실', '여러 음성이 겹치는 공간', '레코딩 스튜디오' 등 여러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에 최적화된 기술로 소음과 에코를 필터링하고 볼륨을 안정화 한다. 여기에 음성 스트리밍의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웨이브NX(Waves NX) 기술은 음질을 정교하게 조정해 최상의 음향을 제공한다.

노트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터리와 관련된 최적화 기능도 지원한다. 래티튜드 9510은 사용자의 전력 사용 습관을 분석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하고, 1시간에 최대 80%까지 배터리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익스프레스-차지(ExpressCharge)’ 기능, 또 20분 만에 35%까지 충전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차지 부스트(ExpressCharge Boost)’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 디자인

델 래티튜드 9510은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기존 델 노트북의 디자인 스타일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단순하게는 그냥 심플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인데 개인적으로는 정갈한 디자인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군더더기 없는 깨끗하고 깔끔한 디자인이어서 어느 장소에서 사용해도 튀지 않고 은은한 멋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내구성이 뛰어난 단단함이 느껴지는 것도 디자인 특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델 래티튜드 9510의 베젤 4면 모두에 인티니티엣지(InfinityEdge) 기술이 적용되었다. 업계에서는 흔히 이너베젤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물리적인 오프베젤을 사용하지 않고 패널 내부의 이너베젤을 사용함으로써 훨씬 얇은 베젤을 구현한 것이다. 디자인이 훨씬 깔끔해지고, 화면에 대한 몰입감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실제 베젤 두께를 측정해봤더니 채 5mm가 되지 않았다. 

이 얇은 상단 베젤 내부에는 PC 근접 센서와 IR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다. 

델 래티튜드 9510의 본체에서 두드러진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양쪽에 위치한 그릴 형태의 공간이다. 밑에 2개의 스피커와 WWAN을 위한 스마트 안테나도 배치되어 있어 더 나은 통신이 가능하고, 디스플레이 윗 부분에는 4개의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온라인 회의 할 때 별도의 스피커폰만큼의 쾌적한 환경을 구축해 주기도 한다.

키보드 아래쪽의 터치 패드는 널찍해 움직이기 편하고, 멀티 제스처를 지원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백라이트를 지원하는 키보드는 다른 노트북의 키보드와 비교해 훨씬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키감을 제공한다. 가벼운 키감의 키보드보다 훨씬 타이핑하기 좋은 키감으로 사무실에서 사용할 때도 별도의 키보드 없이 사용해도 될 정도로 괜찮은 키감을 제공하는 키보드였다.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면 정말 이동하면서 어디서든 타이핑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델 래티튜드 9510 키보드의 키감이라면 안정적으로 입력할 수 있을 것이다. 

전원 버튼에는 역시 지문 인식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윈도우10 지문인식 로그인 기능을 사용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노트북의 내구성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본체와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힌지 부분이다. 델 래티튜드 9510 투인원은 특히 디스플레이가 360도 회전해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힌지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델 래티튜드 9510의 힌지는 압력이 높은 편이라 단단히 잡아줘 안정적이다. 

개인적으로 델의 노트북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마감이 상태가 깔끔하고 고급스럽기 때문이다. 래티튜드 9510은 CNC 가공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졌고, 다이아몬드 컷팅 엣지 디자인, 헤어라인 브러시 마감처리로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투인원 형태는 필연적으로 디스플레이를 직간접적으로 만지면서 사용하기에 이에 대한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한다. 래티튜드 9510은 코닝 고릴라 글래스 DX 프리미엄 유리를 채택해 뛰어난 내구성을 제공한다. 델이 밝힌 자료를 보면 고릴라 글래스 DX는 고릴라 글래스 5와 비교해 균열 발생 확률이 거의 2배 이상 적고, 긁힘 방지 기능도 최대 15배 향상되었다고 한다. 

오른쪽 측면의 확장 포트, USB 3.1 포트와 사운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3.5mm 오디오 잭, 노트북 잠금장치와 연결할 수 있는 웨지 모양 잠금 슬롯이 있다.

왼쪽 측면 확장 포트는 HDMI 2.0 포트를 시작으로 썬더볼트 3 포트가 2개가 있다. 썬더볼트 3 포트는 USB-C와 호환되는 규격으로 전원 공급과 함께 디스플레이 기기 출력을 지원한다. 이어 uSD 4.0 메모리 리더기가 있고, 아래로 옵션 선택 시 사용할 수 있는 USIM 트레이가 자리 잡고 있다. 기업에서 보안용으로 사용하는 스마트 카드 리더기도 지원한다. 

하판은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통풍구가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미끄럼을 방지해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도록 위, 아래로 가로로 긴 고무패드가 장착되어 있다. 이 고무패드는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때 디스플레이의 알루미늄 케이스가 직접 하판의 케이스와 맞닿아 긁힘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주는 역할도 한다. 

디자인을 살피며 인상적이었던 부분으로 내부의 발열이 좀 더 효과적으로 발산될 수 있도록 왼쪽 통풍구를 위아래 2곳으로 만든 부분이었다. 실제 내부의 뜨거워진 공기는 이 두 통풍구를 통해 배출되는 구조였다. 내부의 CPU 쿨링은 카본 블레이드 팬과 2개의 냉각 파이프가 담당하고 있으며, 래티튜드 9510을 사용하면서 소음과 발열 모두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본체 상판 오른쪽 하단에는 LED가 배치되어 있어 충전 상태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래티튜드 9510 투인원을 활용하는 데 유용한 주변기기는 바로 펜이다. 옵션 구매할 수 있는 델 프리미엄 액티브 펜(PN579X)은 글쓰기, 그리기 등 여러 작업에서 사용할 수 있고, 마그네틱 부착을 지원해 분실의 위험을 줄였다. 

 

■ 디스플레이

노트북의 디스플레이는 제품 완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어떤 품질, 수준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노트북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래티튜드 9510 투인원은 15인치 FHD(1920x1080)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굉사야각이며, 밝기는 400칸델라(cd/m2, 니트)로 밝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저가 노트북의 디스플레이 밝기가 200~250칸델라 수준, 괜찮은 노트북의 디스플레이가 300~350칸델라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래티튜드의 디스플레이는 좋은 편에 속한다. 여기에 색재현율 sRGB 98%, Adobe RGB 74%, P3 75%, NTSC 68%이다. 색재현율도 우수한 편이다.

실제로 사용해본 디스플레이 품질은 색감이 좋은 편이었다. 기존에 업무용 노트북으로 사용해오던 LG전자 그램13의 IPS 패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고, 비교해서 색 표현이 좀 더 진하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니 그램 13에 비해 래티튜드 9510은 상대적으로 붉은색은 좀 더 붉게, 푸른색은 좀 더 푸르게 표현되었다. 색감이 더 진했고, 눈부심 방지, 반사 방지가 되어 있어서 눈이 좀 더 편했다. 비즈니스 노트북에 알맞은 디스플레이의 품질이었다. 

 

■ 성능

델 래티튜드 9510은 하드웨어 성능 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10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인텔 브이프로(vPro)를 탑재했고, 인텔의 차세대 노트북 표준인 프로젝트 아테나(Project Athena) 인증도 취득했다.

래티튜드 9510은 15인치급 노트북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일반 모델 약 1.4kg, 투인원 약 1.5kg)이며, 인텔 와이파이6(Intel Wi-Fi 6) 탑재로 기존 대비 세 배 더 빠른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며, 여기에 옵션으로 5G 안테나는 스피커 속에 통합돼 디스플레이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다. 역시 옵션 선택에 따라 대용량 88Wh 배터리를 선택하면 최대 30시간, 투인원 모델의 경우 최대 34시간에 이르는 업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델 래티튜드 9510은 지난 5월 13일 발표된 10세대 인텔 코어 vPro 프로세서 중 하나인 코어 i7-10810U를 탑재했다. 코어 i7-10810U는 6코어 12스레드로 동작하는 고성능 프로세서로 기본 1.1GHz, 최대 4.9GHz로 동작하며, 캐시 메모리는 12MB, 열설계전력(TDP)은 15W다. 

그럼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성능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앱 실행 속도, 인터넷 검색 속도, 이미지 편집 등 일반적인 작업의 전반적인 성능을 테스트하는 PCMARK 10 테스트 결과는 코어 i7-10810U가 4,156점을 기록해 비교 대상인 다른 프로세서를 포함한 결과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 같은 10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i5-1035G4, 코어 i5-10210U와 비교해서는 3~4% 앞섰고, 8세대 프로세서보다는 약 10%(코어 i7-8565U), 27%(코어 i5-8250U) 더 앞선 수치를 기록했다. 

CPU의 렌더링 성능을 수치로 나타내주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씨네벤치 테스트 결과는 6코어 12스레드인 코어 i7-10810U가 4코어 8스레드인 다른 프로세서보다 멀티 코어 성능이 훨씬 뛰어났다. 코어 i7-10810U가 물리적으로 2코어가 더 많기에 멀티 코어 성능이 앞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비교군의 프로세서와 비교해 코어 i7-10810U는 씨네벤치 R15 결과는 최소 23%에서 최대 54% 멀티코어 성능이 더 뛰어났고, 씨네벤치 R20은 최소 19%, 최대 91% 멀티코어 성능이 앞서는 것으로 측정됐다. 

싱글코어 점수는 최대 동작 속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같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코어와 스레드가 수치에 큰 영향을 주는 멀티코어 성능은 확실히 앞서는 결과를 보여줬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멀티코어를 지원한다면 이전 세대 노트북, 4코어 8스레드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보다 더 나은 성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내장 그래픽의 성능도 간단히 테스트했다. 그래픽 성능을 테스트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MARK의 파이어 스트라이크(Fire Strike) 테스트를 통해 코어 i7-10810U의 UHD 그래픽스 성능이 코어 i5-10210U의 UHD 그래픽스 성능보다 약 30% 정도 성능이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같은 세대의 인텔 UHD 그래픽스지만, 세부적으로 그래픽의 최대 동작 속도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노트북이란 점에서 3D 그래픽 점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전문 그래픽 작업을 하는 사용자에게는 부족할 수 있는 3D 그래픽 성능이다. 물론 외장 그래픽을 장착한 델의 다른 노트북 모델도 준비되어 있기에 용도에 맞춰 선택하면 되겠다.

최고 수준의 인텔 코어 i7-10810U 프로세서를 탑재한 래티튜드 9510의 CPU 성능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업무와 관련된 일반적인 작업을 할 때 성능이 부족하다는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업무에 집중해서 진행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줬다. 

 

■ 다 이야기하지 못했던 특징들

직접 저울을 통해 무게를 측정해봤다. 52Wh 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래티튜드 9510 투인원의 측정 무게는 1,563g, 약 1.5kg이었다. 15인치 크기에 1.5kg 무게는 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한다. 노트북의 경량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어 전반적으로 무게에 대한 기준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휴대성이 중요한 15인치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1.5kg는 가벼운 편에 속한다. 

요즘 소비자의 눈높이로 본다면 15인치 1.5kg는 보통 무게, 무겁고 가벼운 무게를 나누는 기준이라고도 할 수 있다. 1.5kg보다 가벼우면 경량 노트북, 더 무겁다면 중량 노트북이라고 볼 수 있다. 래티튜드 9510 투인원은 15인치 노트북으로 비만도 저체중도 아닌 표준 무게에 가깝다고 평가하겠다.

리뷰 모델은 52Wh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 더 자세히 다루진 않았지만, 래티튜드 9510은 88Wh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15인치 노트북 중에서도 최고 수준 용량의 배터리인데, 2020년형 LG 그램이 80Wh 배터리를 장착한 것과 비교하면 10% 더 높은 용량이다. 델은 자체 테스트를 통해 88Wh 배터리로 최대 3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12시간, 24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는 요즘 노트북보다 더 나아간 배터리 사용 시간이고 할 수 있다. 

더불어 5G를 지원하는 노트북이란 점도 강조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리뷰 모델에서는 5G 지원 WWAN 옵션이 빠져 있어 테스트하지 못했다. 5G 관련 부분은 9월 부터 주문시 5G WWAN 모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인데 4G LTE는 퀄컴 X20, 5G는 퀄컴 X55 모뎀을 사용하며, eSIM을 지원한다. 

4G뿐만 아니라 새로운 5G 지원은 비즈니스 노트북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서 어디서든 인터넷과 연결되어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5G까지 지원하는 래티튜드 9510은 준비된 프리미엄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혹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5G 지원과 관련된 부분은 추가로 테스트해 관련 내용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 최고의 비즈니스 노트북, 델 래티튜드 9510

컴퓨팅 기기는 사용자에 따라 콘텐츠를 소비하거나 생산 도구로 사용된다. 비즈니스 노트북은 대표적인 생산 도구로 많은 기업, 소비자들이 관심이 있다. 비즈니스 노트북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콘텐츠가 부가가치, 이익을 발생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농부의 농기구, 어부의 그물, 낚싯대 같이 중요하다.

비즈니스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은 투자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성공적인 투자가 되려면 노트북의 성능뿐만 아니라 안정성, 보완성, 휴대성과 같이 노트북과 관련된 여러 부분에서 아무 문제가 없어야 한다. 일을 진행하는데 노트북과 관련된 문제 없이 오롯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델 래티튜드 시리즈는 최고 비즈니스 노트북 중 하나이며, 새로운 델 래티튜드 9510은 높은 완성도로 어떤 작업, 업무에서도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준다.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래티튜드 9510의 완성도에 큰 약점을 찾기는 어려웠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가격이었는데 가격은 사용자에 따라 상대적인 개념이라 평가하기가 어렵다. 중요한 것은 래티튜드 9510을 통해서 얼마나 업무에 집중하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느냐가 아닌가 싶다. 래티튜드 9510을 150% 활용하고, 안정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가격은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다. 래티튜드 9510으로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해 본다면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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