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릭스 임팩트 II는 그동안 사용해봤던 마우스 중 가장 자가 교체, 자가 수리가 편리하도록 만들어진 마우스, 게이밍 마우스였습니다. 나사를 풀고 조이는 것만 가능해도 쉽게 부품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니까 부품 수급과 함께 사용자가 관리만 잘해준다면 이전 게이밍 마우스보다 훨씬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였습니다. 또한 디자인 적으로 스트릭스 임팩트 II는 깔끔했으며, 왼손 오른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좌우가 같은 대칭형 이었습니다. 독특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누구나 봤을 때 깔끔하다고 할 수 있는 간결한 외관입니다. 중앙의 스크롤 휠은 양측 면에 LED가 점등되도록 만들어졌고, 미끄럼 방지를 위해 사선 처리가 되어 있어요. 부식염려가 있는 고무나 실리콘 사용을 최소화하여, 측면도 역시 미끄럼 방지를 위해 사선 무늬로 처리됐습니다. 손가락과 손바닥이 맞닿는 상판은 내부를 어느 정도 볼 수 있도록 불투명하게 처리됬고 어두운색상을 사용해 은은하게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내부 피벗 버튼 구조가 보이는 건 아마 자가 교체가 편하다는 것이 드러나도록 디자인에 반영한 느낌입니다. LED는 총 3곳에서 점등되도록 만들어졌는데, 이건 프로그램 설정을 통해서 변경할 수 있는데 점등되는 부분은 각각 색상을 달리할 수 없고 3곳 모두 같은 색상과 효과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 제품은 크기가 120x62.5x39.5mm에요. 다른 게이밍 마우스랑 비슷한 수준이고 높이도 적당해서 쥐고 사용하기 적당한 느낌이였습니다. 이 제품은 게이밍 마우스의 성능으로 크게 부족함이 없는 수준입니다. LOL같은 MOBA 게임 장르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졌는데 해상도 6,200DPI, 최대 가속 30G, 최대 속도 220IPS, 1,000Hz 폴링레이트 지원은 다른 게이밍 마우스와 비교해도 평균 이상은 됩니다. 또한 바닥 면 DPI 변경 버튼을 통해서는 400/800/1600/3200DPI로 설정할 수 있고 [아머리 II 프로그램]을 통해 DPI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100% 활용하고 싶으면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이 제품은 ROG 게이밍 기어의 설정 프로그램인 아머리 II를 지원하는데 다양한 설정을 저장하고 적용할 수 있는 프로필 저장 기능부터 버튼, 성능, LED를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고 또 매크로 설정과 함께 다른 ROG 제품과 LED 설정을 맞추는 아우라 싱크, 마우스의 사용 통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머리 크릿(Armoury Crate)도 지원하는데, 게이밍 기어뿐만 아니 에이수스 제품 전반의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제어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앞에서 얘기한 LED 설정을 세부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동안 사용해본 다양한 게이밍 마우스 중에서 스트릭스 임팩트 II는 디자인이나 성능적으론 큰 특징이 있는 제품은 아니었지만, 조금 다른 방향을 제시하는 제품이었습니다. 마치 에이수스가 게이밍 마우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듯한 제품으로, 오랜 시간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두루두루 사용될 수 있는 스테디셀러로 만든 제품으로 보였습니다. 자가 교체가 가능해, 제품 관리만 잘한다면 다른 게이밍 마우스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에이수스가 좀 더 멀리 내다보고 내놓은 게이밍 마우스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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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ionono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