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하고 편안한 게이밍 헤드셋! ASUS TUF GAMING H5,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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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고 편안한 게이밍 헤드셋! ASUS TUF GAMING H5, H3
  • by 오민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여러 콘텐츠 산업이 수혜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영상 콘텐츠 구독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콘텐츠 산업인 게임도 사용자의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게임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레 관련된 주변기기인 게이밍 기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게이밍 기어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게이밍 기어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에이수스도 게이밍 브랜드 강화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ROG(Republic of gamers)뿐만 아니라 TUF(The Ultimate Force)의 신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두개의 게이밍 브랜드를 날개삼아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고공행진을 노리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소비자에게 선보인지 10년이 넘었고, 수많은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ROG의 대표 컬러가 레드와 블랙이라면 TUF의 대표 컬러는 옐로우와 블랙이며, ROG가 강렬한 디자인과 그에 걸맞는 고성능이 특징이라면 TUF는 안정성, 내구성에 중점을 둔 단단함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매력의 두 게이밍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에이수스는 다른 기업보다 앞선 행보로 시장을 이끌어온 만큼 탄탄하게 발전시키고 있다.

 

TUF(The Ultimate Force) GAMING 그리고 ALLIANCE

TUF는 2009년 내구성에 특화된 메인보드 제품인 세이버투스(Sabertooth)를 시작으로 론칭된 브랜드다. 이후 제품군이 많아지면서 TUF GAMING(게이밍)으로 확대 발전됐다. TUF GAMING의 제품들은 극한의 환경에서 강도높은 높은 품질 테스트를 거쳐 생산되어 '안정성'과 '내구성'을 우선시하는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가성비가 우수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TUF GAMING은 지난해인 2019년 TUF GAMING ALLIANCE(게이밍 얼라이언스)라는 연합체를 구성해 안텍, 커세어, 쿨러마스터 등의 협력 파트너와 함께 TUF GAMING 콘셉트 제품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TUF GAMING 브랜드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하나의 게이밍 브랜드로 다양한 제조사가 함께 제품을 내놓으며 생태계를 만든 것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협업의 사례이다. 제품에 따라서는 경쟁 상대이기도 한 이들 제조사와의 협업이 가능한 것은 그만큼 에이수스가 업계에서 신뢰받고 있으며,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TUF GAMING은 에이수스가 주도해 제품을 내놓으며 협력 파트너와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되 고가만을 고집할 수 없다. 좀 더 대중 친화적인 브랜드가 되어야 하는 과정에 있고, 제품 가격도 더 많은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공존하기 쉽지 않은 두 매력을 겸비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다양한 ASUS TUF GAMING 제품 중에서 특별히 게이밍 헤드셋 제품 2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그 주인공은 ASUS TUF H3와 H5다. 두 제품 모두 10만 원 이하 게이밍 헤드셋으로 H3는 5만 원 중반대, H5는 8만 원 후반대 판매 중이다. 게이밍 헤드셋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있다면 관심있게 지켜보기 바란다.

 

ASUS TUF GAMING H5

먼저 소개하는 TUF GAMING H5(이하 H5)는 따끈따근한 신제품은 아니다. 국내에는 지난해 초 선보여 절찬리 판매 중인 제품이다. H5는 TUF 브랜드 헤드셋의 맏형 같은 제품이기에 먼저 살펴봐야 한다.

H5의 특징은 뒤에 살펴볼 H3와 같은 점이 많다. H5의 주요 특징을 H3이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H5가 더 상위 모델인 만큼 H3가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7.1채널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 함께 제공되는 가상 7.1 USB 동글이 구현해주는 것으로 뒤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H5는 TUF GAMING 고유의 컬러인 블랙과 옐로우를 디자인에 녹여낸 제품으로 두툼한 이어패드가 인상적이다. 다른 많은 헤드셋과 비교해도 두께가 훨씬 두툼하다. 마치 햄버거의 패트가 두툼한 것처럼 중요 부분인 이어패드의 두께가 주는 느낌이 좋다. 이는 편안함과 내구성을 강조하는 TUF GAMING의 제품 방향과도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것이다. 딱 보기만 해도 튼튼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TUF 로고가 새겨진 양쪽 스피커 유닛은 하우징은 90도 회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착용했을 때 사용자의 몸쪽으로 이어패드가 위치하게 되고, 목에 걸고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이런 회전은 목에 걸었을 때 좀 더 간섭없이 편안하게 착용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이다. 스피커 유닛 자체도 각도를 조금씩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내구성에 중점을 둔 TUF GAMING 브랜드인 만큼 헤드밴드 부분에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사용했다. 플라스틱에 스테인리스 스틸로 보강한 형태로 단순히 플라스틱로만 구성된 헤드밴드보다는 훨씬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앞서 디자인 특징으로 꼽았던 두툼한 이어패드는 안쪽 부분을 기준으로 측정하니 두께가 20mm였다. 바깥에서는 더 두툼하게 보이는데 이정도 두께는 다른 헤드셋 이어패드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는 부분이다.

최근 헤드셋의 경향 중 하나는 이어패드가 두툼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H5는 좀 더 두툼한 편이고, 이는 착용했을 때 푹신한 느낌을 받게 만든다. 이어패드 자체는 귀를 모두 감싸는 오버이어  형태로 이어패드 안쪽으로 귀가 모두 들어가 밀폐되는 형태이기에 소음 차단도 잘 되고, 귀가 눌리지 않아 좀 더 편안하다.

실제 테스트를 위해 약 열흘 동안 5~6시간 동안 직접 착용감을 느껴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편안했다. 360g의 무게는 무거운 편은 아니라 부담스럽지 않았고, 폭신한 이어패드가 귀를 잘 감싸줘서 귀가 아프거나 머리가 눌려 아프진 않았다. 물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H5 착용으로 귀가 훨씬 더 따뜻해지는 것은 피할 수는 없었지만, 견딜만한 수준이었다.  

H5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듀얼 마이크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착탈이 가능한 마이크도 제공하고, 유선 케이블에 연결된 컨트롤러 내부에도 인라인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다. 유선 케이블의 컨트롤러는 바로 착용자의 턱 아래 쪽에 위치해 목소리가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컨트롤러에는 마이크를 음소거할 수 있는 토글 스위치와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휠이 함께 있다.

함께 제공되는 주변 부속이 많다. 방향 조절이 쉬운 마이크를 포함해 7.1 가상 서라운드 USB 동글, 호환이 다른 기기를 위한 3.5mm 케이블, 3.5mm 연장 케이블, 마이크/스피커 분리 케이블까지 충실히 제공하고 있다. 

H5의 주요 특징은 바로 7.1 채널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 함께 제공되는 USB 방식의 동글에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 동글은 3.5mm의 H5를 USB 방식으로 변경해주는 것과 함께 7.1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를 제공하며, 내장된 토글 스위치를 통해서 켜고 끌 수 있다. 

처음 연결하면 효과가 켜져 마치 동굴 속에 들어간 것 같은 울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H5의 7.1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를 좀 더 자세히 설정하고 싶다면 필수적으로 설정 프로그램인 아머리2(ARMOURY II)를 설치해야 한다. 아머리 2는 동글을 연결한 후에만 세부 설정을 할 수 있다. 3.5mm 연결하면 인식하지 못한다.

아머리 2가 제공하는 다양한 설정을 통해 H5를 사용자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단순히 스피커와 마이크의 볼륨을 조절하는 것 이외에도 사운드를 음악, 영화, FPS, RPG 등 설정된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 베이스의 볼륨을 조절하거나 사람의 목소리만 더 잘 들리도록 조절도 할 수 있다. 가상 7.1의 볼륨도 스피커마다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ASUS TUF Gaming H3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게이밍 헤드셋 중 가장 인기있는 가격대가 3~5만 원대 제품들이다.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격대이기도 한데 TUF GAMING 브랜드의 게이밍 헤드셋 막내 제품인 H3이 5만 원대 게이밍 헤드셋이다. 최신 제품이면서 어찌보면 가장 판매량이 많은 가격대이기에 그만큼 막중한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놓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TUF GAMING H3(이하 H3)의 특징은 H5보다 훨씬 다양한 색상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물론 블랙을 바탕으로 스피커와 헤어밴드를 연결하는 부분만 컬러가 다르지만 블랙과 옐로우만으로 구성됐던 기존 색상에서 벗어나 4가지 색상으로 넓혀 소비자가 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H3가 H5의 특징을 이어받은 부분은 내구성과 편안함이다. 헤어밴드와 스피커를 연결하는 부분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다. 이 연결 부분은 4가지 컬러로 포인트를 줬고, H3의 특징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H3의 헤어밴드는 대부분이 100% 프로틴 가죽으로 덮여있으며, 바깥쪽에는 영문으로 'TUF GAMING'이 새겨져 있다. 프로틴 가죽은 단백질 파우더와 특수 수지를 혼합한 만들어졌으며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인체 피부와 유사한 부드러운 촉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머리와 맞닿는 헤어밴드 대부분이 프로틴 가죽이다. H5는 측면은 플라스틱이고 중앙 부분에만 인조가죽이었던 것과 비교된다. 이는 보급형 게이밍 헤드셋과 큰 차이 없는 형태이며, 실제 사용자의 머리와 맞닿는 부분은 중앙 부분이다. 

스피커 하우징 부분에는 TUF의 로고가 새겨져 있고, 스피커와 헤어밴드를 연결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은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이를 통해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재질이 스테인리스 스틸인 만큼 튼튼하다. 

연결 부분뿐만 아니라 헤어밴드 내부 재질도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다. 플라스틱보다 훨씬 뛰어난 내구성이 보장되는 부분으로 플라스틱 재질 헤어밴드라면 움직이면서 파손될 수 있지만, H3는 부러지거나 파손될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TUF는 잘 어울린다.

H3는 H5보다는 이어패드의 두께가 좀 얇아지긴 했지만, 귀를 모두 덮는 오버이어 형태로 귀가 눌리지 않아서 눌림으로 인한 압박이나 불편함이 없고 밀폐형 이어패드는 귀를 포근하게 감싸준다. 

왼쪽 스피커에는 마이크를 켜고 끌 수 있는 버튼과 볼륨 조절을 위한 휠이 있다. 

마이크도 역시 왼쪽 스피커에 장착되어 있고, 일체형 디자인으로 따로 분리할 수 없다. 

50mm ASUS 에센스(Essence) 드라이버에서 나오는 소리는 FPS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기에 충분했다. 게임 진행시 확실히 와닿는 저음이 단단하게 들려서 좀 더 실감나는 전투가 가능했다. 무게도 294g으로 무겁지 않았다.

ASUS TUF 브랜드의 두 게이밍 헤드셋을 간단히 살펴봤다. TUF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제품의 완성도, 품질이 일치했다. 우선 튼튼했고, 착용감이 편안했다. 사용자가 실증나서 교체하면 모를까 고장나서 교체하기 어려운 내구성을 가졌다. 기존에 플라스틱 재질의 게이밍 헤드셋보다 몇 수 위의 내구성이었다.

두 제품 모두 3.5mm 커넥터를 지원하기에 PC뿐만 아니라 3.5mm 포트를 지원하는 PS4, 닌텐도 스위치, XBOX 등 다양한 콘솔 게임기 등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가상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경험해보고 싶은 소비자라면 H5, 기본에 충실한 게이밍 헤드셋을 원하는 소비자는 H3를 선택하면 된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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