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벨킨’의 무선 충전 패드와 USB-C 커넥터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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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벨킨’의 무선 충전 패드와 USB-C 커넥터 헤드폰
  • by 강필원 기자
벨킨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전자제품 제조업체로 케이스, 보조 배터리, 충전기 및 어댑터 등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특히 애플 기기 관련 액세서리로 수년 간 좋은 평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애플 아이폰과 삼성 안드로이드 폰의 커넥터 규격이 USB-C로 점점 정리됨에 따라 USB-C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들도 벨킨 제품에 대한 선택 폭이 넓어졌다.

이번 리뷰에서는 벨킨의 BOOST↑UP 무선 충전 패드 10W와 ROCKSTAR USB-C 커넥터 헤드폰을 사용해 봤다.

 

■ BOOST↑UP 무선 충전 패드 10W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많은 이들이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최근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영상 콘텐츠와 모바일 게임과 같이 배터리 소비량이 높은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져 왔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은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기기의 크기와 무게라는 제한사항 탓에 무턱대고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에 스마트폰 배터리에 대한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얼마나 빨리, 얼마나 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는지가 됐다.

최근에는 많은 스마트폰 기기들이 무선 충전을 지원하면서 자연스레 무선충전기를 제조하는 업체들도 많아졌다. 이 중 벨킨의 BOOST↑UP 무선 충전 패드 10W는 최대 10W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스마트폰 충전용 퀵차지 어댑터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4만 원대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저가 제품들에는 어댑터가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벨킨 제품의 경우 3년의 보증기간도 제공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느껴진다.

기본으로 포함된 퀵차지 어댑터는 괜찮은 출력을 자랑하며, 퀄컴의 퀵차지 3.0 규격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신뢰성 또한 높다. 출력 모드는 △5V 3A 15W, △9V 2A 18W, △12V 1.5A 18W를 지원하며, 삼성 휴대폰은 9W, 애플 휴대폰은 7.5W까지 무선으로 빠르게 충전하도록 최적화돼 있다. 벨킨의 설명에 따르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기본 제공 케이블은 USB 타입A를 충전기에 꼽아 마이크로 USB 포트 장비와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로 본래 벨킨의 케이블이 내구성으로 유명한 만큼 믿고 사용할 만 하다. 케이블의 길이는 1.2m이며 어댑터와 마찬가지로 퀄컴의 퀵차지 3.0을 지원한다.

디자인은 심플하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있으며, 튀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사무실 책상이나 방 어디에든 위화감 없이 어울린다.

충전 시 표시되는 LED 표시등은 정상적으로 충전 중일 경우 흰색으로 표시되며, 열쇠, 동전과 같은 충전에 방해가 되는 이물질이 근처에 있는 경우 호박색 표시등이 점등된다.

가격은 분명 저렴하지 않다. 하지만 타 업체의 제품보다 긴 3년의 품질보증 기간,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충전 속도 등을 따져보면 벨킨의 BOOST↑UP 무선 충전 패드 10W는 추천할만한 제품이었다.

 

■ROCKSTAR USB-C 커넥터 헤드폰

최근 스마트폰에서는 3.5mm 오디오 이어폰/헤드폰 단자가 사라졌다. 벨킨의 ROCKSTAR USB-C 커넥터 헤드폰은 USB-C 타입 커넥터를 채택해 갤럭시 S8/노트8 이상, 갤럭시 폴드, LG V20 이상, 아이패드 프로, 신형 맥북 등 USB Type-C 단자가 탑재된 대부분의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구성품은 이어폰 본체와 3가지 크기의 이어팁, 설명서로 구성돼 있으며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다.

일명 ‘칼국수 줄’로 불리는 플랫형 케이블을 채택해 주머니나 가방에서 엉키는 것을 최소화 했고 볼륨 조절 버튼 사이에 있는 멀티 컨트롤 버튼을 사용하면 버튼 터치만으로 재생, 일시 중지, 트랙 건너뛰기, 볼륨 변경 또는 전화가 가능하다. 

또한 생활방수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땀 차단도 가능해 운동하면서 음악 감상할 때 사용하기 좋다.

음향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음질은 아주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약 4만 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가격대비 괜찮은 수준의 음질을 보여준다. 

최근 애플의 에어팟, 삼성의 갤럭시버즈와 같은 무선이어폰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지만 아직 무선이어폰의 음질은 유선이어폰에 비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물론 벨킨 제품도 음질이 아주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개인적인 사용경험으로는 무선이어폰보다는 낫다는 생각이다. 무선이어폰의 편의성보다 유선이어폰의 음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에어팟이나 갤럭시버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도 메리트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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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원 기자 tjdtns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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