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라면매운맛 손톱 이물 민원... 市, "이물 혼입 조사결과, 명확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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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라면매운맛 손톱 이물 민원... 市, "이물 혼입 조사결과, 명확하지 않아"
평택공장 소재 시 관계자 "제조공정과 스프도 조사, 건더기 스프는 못해"
  • by 이명수 기자
[사진 출처 오뚜기]
[사진 출처 오뚜기]

이달 중순 경,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에서 잘려진 손톱이 나왔다며 제조공정을 조사했지만 명확한 결과물을 얻지는 못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1399 민원으로 접수된 손톱 이물은 오뚜기 평택공장 제품과 관련해 발생됐다. 면과 스프까지 개봉하고 혹여 있을지 모르는 추가 손톱 이물을 확인해 봤지만 어느 경로를 통해 혼입된 것인지 밝혀내지 못했다.

24일 평택시 관계자는 "1399를 통해 넘어 온 민원 조사를 위해 현지 평택 공장을 방문해 공정을 일일이 조사했다. 이물이 손톱인만큼 생산직 직원들이 장갑을 착용하고 있는지 여부도 살펴봤다. 그 결과 직원들은 모두 장갑을 끼고 작업하고 있었고 라면 스프도 개봉했지만 손톱이 더 이상 발견되진 않았다. 결국 이물이 어느 경로를 통해 유입됐는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분말스프에서도 이물이 나오지 않았지만 건더기스프를 따로 제조해 공급하는 S식품은 관할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조사하지 못했다고 한다. 평택시는 지난 19일 민원인인 A씨에게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앞서 본지 23일자로 보도된 '오뚜기 김치라면에 나비목 성충 혼입 논란'에서 제기된 이물 조사를 맡았던 공무원과 용역업체 직원과의 얘기가 상반되면서 혼선을 야기하기도 했다. 식품브랜드 평판 1위라는 기업 이미지치고는 이물로 인한 민원, 특히 벌레 혼입 민원이 유달리 많다는 지적이다.

손톱 이물 역시 제조공정 중 혼입될 수 없는 것으로 일단락됐지만 담당 직원 말대로 "명확하지 않다"는 소비자의 과실인지 라면 제조 과정이나 분말 또는 외부로부터 공급받은 건더기 스프 중 혼입 확인이 불가능했다는 얘기다.

한편 지난 25, 오뚜기 평택공장은 공장 내 변압기 3대를 외부 용역으로 처리하면서 행정기관에 신고를 하지 않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받았다.

같은 날 시 환경과 관계자는 "2019년 11월 19일 변압기를 처리하면서 신고 시한인 12월 19일까지 신고를 마쳐야 했으나 올 1월 중에 신고했다. 자진신고에 따라 과태료 부과액의 50%를 감액받았다"고 전했다.

페절연유는 폴리염화비페닐(PCBs:Poly Chlorinated Biphenyl)이라는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고온의 용융염 방식으로 완전 분해 처리해야 한다. 내분비계장애물질로 분류된 폐절연유를 위탁처리하면서 오뚜기는 평택시에 후처리에 대한 신고를 제때 하지 않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사 출시 이후 본지에 "2018년부터 현재까지 변압기를 처리한 사실이 없고 또한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실도 없다.  기본적인 사실을 알고 기사를 쓰라. 즉시 해당 내용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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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 leemsu88@sundog.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