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시장에서 불고 있는 더마코스메틱, 메디뷰티 열풍은 이미 예고됐다. 대기업들은 오랫동안 피부전문가들의 연구 자료와 축적된 기술력을 쌓아왔고 이를 화장품 개발에 적용해왔다. 민감성 피부와 예민성 피부, 원인 모를 문제성 피부가 급증하고 소비자의 니즈가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좀 더 세분화해 접근하는 전략을 내세우게 된다. 이것이 더마코스메틱과 메디뷰티 개념의 정립 및 확장으로 이어졌다. ㈜코리아나화장품은 2018년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보다 앞선 2017년부터 특별한 브랜드 론칭에 착수했다. 피부전문가들을 통해 얻은 심층적인 피부과학 연구결과와 3,500개 이상의 제품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마코스메틱을 표방하는 ‘앰플엔’ 브랜드가 탄생했다.
태평양제약은 1994년 피부 장벽 투과 원천기술을 이용한 국내 최초의 패치인 ‘케토톱’ 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태평양제약은 2008년 생체 내 피부장벽을 구성하는 지질 성분을 함유한 조성물 원척 특허를 획득하면서 화장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기술로 더마온 성분이 개발됐으며 현재 병원과 의원에서 만날 수 있는 더마 브랜드 ‘아토베리어’로 계승됐다.
환경오염, 미세먼지, 과도한 메디컬 시술, 스트레스, 식습관 등은 피부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불편한 민감 피부와 예민 피부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적 요인을 통해 앞으로 더마코스메틱과 메디뷰티의 높은 성장성을 점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구매하는 기준이 달라진 것도 한몫하고 있다. 소비자는 브랜드보다 화장품의 성분과 효과에 집중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환경이 변화하면서 피부 고민을 심층적으로 케어해주는 고기능성 화장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더마코스메틱의 성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최근 건강한 성분을 살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많아진 것도 더마코스메틱이 지금까지 잘 성장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불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화려한 외관을 최대한 절제하고 더마코스메틱 특유의 심플함, 단순함, 미니멀리즘을 보여주는 외관도 최근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에스트라 관계자는 “단순히 표면적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이 화장품 사용의 주된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피부 본연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실현하려는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건강한 아름다움의 실현 욕구가 증가할수록 더마코스메틱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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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지 기자 ohj3691@sundog.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