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높은 가성비의 업무용 노트북, 레노버 씽크패드 T49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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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높은 가성비의 업무용 노트북, 레노버 씽크패드 T495s
  • by 강필원 기자
씽크패드는 오래 전부터 비즈니스 노트북의 대명사로 인정 받아왔다. 그중 T495s 모델은 약 120만 원대의 가격으로 비즈니스 모델 중에서는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지난번 리뷰했던 레노버 씽크패드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X1 카본 7세대에 이어, 가성비 모델 T495s는 어떤지 사용해봤다.

씽크패드 로고
씽크패드 로고
 

디자인

실제 무게 측정 결과 1.33kg이 나왔다.
실제 무게 측정 결과 1.33kg이 나왔다.
T495s의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반사율이 적어 묵직한 느낌보다는 가벼운 느낌을 준다. 무게는 1.3kg으로 1.08kg인 X1 카본 7세대 모델보다 약간 무겁지만 휴대에 문제가 되는 정도는 아니다.

하판에 적용된 모서리 받침
하판에 적용된 모서리 받침
하판에는 각 모서리마다 받침대를 적용해 노트북 기본 사용시 각도를 형성해주고 타이핑할 때 손목의 피로를 덜어주는 느낌이다.

상판의 무게 밸런스가 잘 잡혀 한 손으로 편하게 열 수 있었다.
상판의 무게 밸런스가 잘 잡혀 한 손으로 편하게 열 수 있었다.
상판의 경우 가운데 부분을 잡고 한 손으로 열 수 있도록 무게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 

T495s의 좌우 포트 구성
T495s의 좌우 포트 구성
포트는 오른쪽에는 스마트카드리더기, usb3.1, 켄싱턴 락 슬롯이 있고, 왼쪽에 usb-c ac전원, usb-c, 이더넷 확장포트, usb3.1, hdmi2.0, 헤드폰 및 마이크콤보, 윗면에 WWAN포트가 위치해있다. 다양한 포트로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서 훌륭한 부분이다.

180도 펼쳐 책상 위에 놓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볼 수 있다. 업무용 노트북으로 큰 장점이다.
180도 펼쳐 책상 위에 놓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볼 수 있다. 업무용 노트북으로 큰 장점이다.
또한 상판을 180도 펼쳐 책상 위에 놓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기에 적합하며 IPS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다수가 여러 방향에서 화면을 제대로 확인하기 용이하다.

 

디스플레이

씽크패드 T495s는 14인치 화면을 채택했으며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수직, 수평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자랑한다.

다만 밝기가 아쉽다. 이전에 리뷰를 했던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의 밝기는 500니트였지만 T495s는 250니트로 X1 카본의 절반 수준이다. 사무실과 같은 일반적인 실내환경에서는 사용에 무리가 없지만 실외나 창가에서 사용하기는 어렵다.

 

키보드

씽크패드 노트북은 타이핑 키감이 좋기로 유명하다. 씽크패드 T495s 역시 좋은 키감과 내구성을 갖췄다. 키간 거리도 여유롭기 때문에 오타가 적고, 문서 작업시 굉장히 편안하다. 다만 숫자 키패드가 없기 때문에 엑셀 작업을 주로 하는 경우에는 불편함이 예상된다.

전체적으로는 우측 화살표키의 면적을 잘 배분해 스페이스바가 거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자판의 전체적인 좌우균형이 맞는 안정감을 보여준다. 터치패드는 스페이스바와 비슷한 너비로 인식률이 좋은 편이다.

씽크패드의 상징 '빨콩' 트랙포인트
또한 씽크패드 T495s는 씽크패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일명 ‘빨콩’, 트랙포인트도 장착했다. 

씽크패드의 트랙포인트는 단순히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유명한 것은 아니다.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편리하고, 일단 적응되면 마우스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외근이 많은 경우 마우스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불편함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다.

 

성능

레노버 노트북은 트렌디함 보다는 효율성과 성능을 추구해왔다. T495s 역시 성능을 끌어내는데 치중한 느낌이다. 

발열이 약간 있고 팬 소음이 개인에 따라 신경 쓰일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고사양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할 때 소음이 약간 있다. 독서실 같은 조용한 장소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지만 소음에 민감하다면 다른 모델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라이젠 5 3500U가 탑재됐다.
라이젠 5 3500U가 탑재됐다.
씽크패드 T495s는 AMD 라이젠 PRO 3500U 프로세서를 사용했고, Radeon Vega8 그래픽 8을 내장하고 있다. 이번 3세대 라이젠 모바일 APU의 코드네임은 ‘피카소’로 라이젠 5 3550H, 라이젠 5 3500U로 나뉘며 탑재된 라이젠 5 3500U는 12nm공정의 4코어 8스레드를 가진 CPU다.

PC의 성능을 전반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PCMARK 10으로 진행한 성능 테스트에서 T495s의 AMD 라이젠 PRO 3500U는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줬고,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보다는 4~5%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PC의 사진이나 영상을 만들어내는 랜더링 성능을 확인할 수 시네벤치 R15/R20 테스트에서는 AMD 라이젠 프로 3500U의 멀티 코어 성능의 우수성이 더 잘 나타났다. 싱글 코어 성능은 인텔 8세대와 비교해서 비슷하거나 좀 더 낮았지만, 4코어 8스레드의 활용한 멀티 코어 성능은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보다 적게는 15% 안팎, 많게는 60% 앞선 수치를 기록했고,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해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T495s의 AMD 라이젠 프로 3500U 내장 그래픽인 베가 8은 내장 그래픽 중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인텔 8세대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인 UHD 그래픽스나 10세대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인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스보다 더 나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래픽카드인 엔비디아 지포스 MX250보다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리그오브레전드 정도의 게임 진행은 문제 없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고성능이 필요한 배틀그라운드도 잘 될까? FHD 해상도로 그래픽 옵션 중간을 설정하고 진행하니 프레임이 10 후반~20 초반 수준에 머물러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어려웠다. 입력 명령보다 늦게 전환되는 화면 때문에 진행 자체를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게이밍 노트북이 아닌 비즈니스 노트북인 만큼 고성능 게임은 자제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성능을 확인해보니 지난해 괜찮은 노트북 CPU로 눈길을 받았던 AMD 라이젠 3500U의 우수한 성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

좋은 성능의 노트북이지만 배틀그라운드 같은 고사양 게임을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 실제로 봤을 때 어두운 밝기가 생각보다 거슬릴 수 있다는 점과 같은 단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본인의 노트북 사용용도가 인터넷 서핑, 동영상 시청, 간단한 문서 작업 등에 치중돼 있고, 너무 비싸지 않은 적당한 가격대의 가성비 노트북을 찾고있다면, 씽크패드 T495s가 좋은 선택이 될 수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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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원 기자 tjdtns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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