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
상태바
[더기어 리뷰]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
  • by 강필원 기자
사진=레노버 씽크패드 X1 7세대
사진=레노버 씽크패드 X1 7세대
 

씽크패드는 레노버로 인수되기 전 IBM 시절부터 특유의 디자인과 내구성, 신뢰성, 안정성 등을 자랑하며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의 대명사로 인정 받았다. 그 중에서도 ‘씽크패드 X1 카본’은 씽크패드의 대표 모델로 꼽히는 데 얇은 두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하고 카본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까지 겸비했다.  

레노버 씽크패트 X1 카본 7세대는 10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7-10510U와 16GB 메모리, 512GB SSD 등을 탑재했으며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00만 원대로 저렴하지 않다. 그럼에도 유저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에 대해 하나씩 확인해 보도록 하자.

우선, 제품 스펙은 아래와 같다.

모델명: 레노버 씽크패드 X1 CARBON 7th 
크기: 323x217x14.95mm(1.08kg)
충전: USB Type-C
CPU: 10세대 인텔코어 i7-10510U
운영체제: MS Windows 10 Pro
그래픽: Intel UHD Graphics 620
메모리: 16GB
저장장치: SSD 512GB
디스플레이: 14인치 4K (3840 x 2160) / IPS 디스플레이 / WQHD
입력장치: 침수지연키보드 / 트랙패드 / 트랙포인트
웹캠: HD 720P
보안: 지문인식 센서 / 얼굴인식 로그인 / TPM
블루투스: 블루투스 v5.0
네트워크: LTE-A
사운드: Realtek(R) Audio @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지원
포트: USB 3.0 x 2 / 오디오(COMBO) / microSD Card Reader / nano SIM 슬롯 

 

▶디자인
이전 모델과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다. IBM 시절 씽크패드 디자인 콘셉트가 유지된 직선적이고 절제된 블랙 컬러다. 카본 커버는 내구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느낌도 준다. 절제된 디자인이 심심해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오래 사용해도 싫증 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빨간 포인트가 들어간 씽크패드와 X1의 로고는 블랙 색상의 외관에서 더욱 돋보인다. 

사진=레노버 씽크패드 X1 7세대 실제 무게 측정값
사진=레노버 씽크패드 X1 7세대 실제 무게 측정값
X1 카본 7세대의 크기는 323x217x14.95mm로 두께가 전작에 비해 6% 얇아졌다. 무게도 1.08kg에 불과해 한 손으로 들어도 무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콤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로 외근이 잦은 이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적절하다. 실제 무게 측정 결과는 1.09kg이 나왔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단순히 디자인만 좋은 것은 아니다. X1 카본 7세대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습도 테스트, 저온 테스트, 고온 테스트, 모래 테스트, 진동 테스트, 고도 테스트, 균류 테스트, 온도 충격 테스트, 기계적 충격 테스트 등 200여 가지의 품질 테스트를 거쳤고, 내구성을 증명했다.

특히 침수 지연 키보드를 장착해, 노트북 사용시 흔히 저지르는 실수인 음료나 커피를 엎질러도 안전하다.

사진=레노버 씽크패드 X1 7세대
 

▶디스플레이
X1 카본 7세대는 14인치 화면을 채택했으며 베젤이 매우 얇다. 구매 시 풀HD, WQHD, 돌비 비전, 4K UHD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밝기는 500니트며, IPS 디스플레이기 때문에 시야각도 넓다. 

X1 카본 7세대는 편안하고 타이핑하기 좋은 키보드를 장착했다. 이미 전작들에서도 키감에 대해 호평을 받아왔듯, 이번 모델도 타이핑하는 맛이 좋은 키감을 자랑한다. 

사진=씽크패드의 상징, 소위 '빨콩'으로 통하는 트랙포인트
사진=씽크패드의 상징, 소위 '빨콩'으로 통하는 트랙포인트
소위 ‘빨콩’으로 통하는 씽크패드의 상징, ‘트랙포인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개인적 사용 경험에서는 트랙패드보다 트랜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편했다. 트랙포인트에 익숙해지면 굳이 따로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편안하고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보안
비즈니스 노트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제가 바로 ‘보안’이다. 

X1 카본 7세대는 ▲IR센서 얼굴인식 ▲지문인식 ▲지문정보 보호 ▲물리적 렌즈커버의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안면인식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안면인식이 진행 중인 모습
IR 센서 방식의 안면인식 잠금해제는 적외선 방식이라 사진으로는 잠금해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지문 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보안 기술도 내장돼 있으며, 업무상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를 위해 물리적 카메라 렌즈 커버도 장착했다.

 

▶확장 포트
X1 카본 7세대의 포트는 ▲USB Type-C ▲이더넷 ▲USB 3.1 2개 ▲HDMI 1.4 ▲3.5 오디오로 구성돼 있다.

일부 슬림형 초경량 노트북들이 외부확장 포트 지원에 소홀한 것과 달리 충분한 포트를 지원해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한다. 

 

▶성능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8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 물론 전력소비가 크지 않고 고성능을 요구하지 않는 문서 작업 등의 경우다. 최대 밝기로 영상을 재생하는 경우 6시간 정도 재생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8시간을 근무한다면, 특별히 충전 없이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데스크탑 수준의 프레임은 나오지 않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등의 게임도 게임 옵션 설정에 따라 문제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물론 게이밍 노트북이 아닌데다 휴대성을 강조한 콤팩트 모델이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시 높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는 없다.

 

▶결론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은 디자인과 성능, 휴대성, 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다. 또한 우수한 키보드와 트랙패드, 트랙포인트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해준다. 배터리 수명도 길어 업무에 따라서는 업무 시간 내내 충전 없이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외근이 잦거나 보안 문제가 중요한 사용자의 경우 X1 카본 7세대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완성도 등 모든 면을 고려해보면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당장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에게 X1 카본은 적절한 선택지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 노트북의 용도로 구매한다면 수년 동안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치가 가성비보다 앞설 수 있다.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믿을 수 있는 최고의 비즈니스 노트북을 사용하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OUT AUTHOR
강필원 기자
강필원 기자 tjdtns73@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COMMENT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