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져본 2020년형 'LG 그램 17', 17인치 노트북 중에선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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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져본 2020년형 'LG 그램 17', 17인치 노트북 중에선 최상
  • by 오민준
LG전자가 약 11개월 만에 새로운 17인치 노트북 모델인 2020년형 'LG 그램 17'을 선보였다. 새로운 LG 그램 17은 그동안 LG전자가 LG 그램을 만들며 축적했던 기술력을 응집해 만든 완성도 높은 17인치 노트북이다.

2020년형 LG 그램 17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적용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좋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을 더 강화하고 발전시켰다. 소비자의 새로운 요구를 꾸준히 수용해 제품에 반영해왔고, LG 그램 17은 대화면, 초경량화 노트북이 필요하다는 소비자의 요구에 내놓은 제품이다.   

새로운 LG 그램 17은 앞서 8월에 출시되었던 17인치 울트라기어 모델을 떠올리게 하지만, 두께도 17.4mm로 더 얇고, 무게도 약 1,350g으로 1,950g의 17인치 울트라기어보다 600g이 더 가볍다. LG 그램 17의 배터리 용량을 기존 72Wh에서 80Wh로 증가시켰지만 무게는 유지했고, 세계 최경량 17인치 노트북으로 인증을 받았다. 적어도 17인치 노트북 중에서 무게만큼은 LG 그램 17이 압도적으로 가벼운 셈이다. 만약 휴대하면서 업무를 진행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는 가벼운 무게는 커다란 이점이 된다.

크기도 381x263mm로 LG 그램 15의 크기 358x226mm과 큰 차이없는 수준이다. 이점을 LG전자는 펼치면 17인치, 접으면 15.6인치라고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 크기와 두께를 줄인 점은 역시 휴대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으로 LG전자가 장점으로 내세웠던 부분을 강화시킨 것이다.

성능과 관련된 부분은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으로 변경해 더 빨라졌으며, 전력 효율도 높아졌다. LG 그램 17은 내장 그래픽 기능이 더 강화된 10nm 아이스레이크 기반 프로세서를 사용해 i5 프로세서 이상부터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스로 기존 UHD 그래픽스보다 2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더불어 오른쪽 숫자키 배열도 이전에는 3열에서 일반 키보드와 같은 4열로 변경해 익숙하게 숫자키를 누를 수 있게 되었고,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입증을 받았다.

17인치 노트북 중 휴대성을 겸비한 모델을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LG 그램 17은 다른 모델과 확실한 차별화를 했고, 사실상 경쟁 상대가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시점에서 외부에서 업무가 많은 직장인, 프리랜서 등 휴대할 수 있는 17인치 노트북 중에서는 LG 그램 17이 최선의 선택이다.  DDR 메모리와 SSD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니 최소 5년 정도는 업무용으로 손색없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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