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사상 최대 3분기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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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사상 최대 3분기 실적 기록
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하며 3분기 연속 3,000억 이상 영업이익 달성
  • by 오현지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올해 3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해 분기 최대 매출인 1조9,649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2.4% 성장한 3,11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높은 수요에 후, 숨, 오휘 등 다양한 브랜드로 대응해왔다. 

신규 진입자가 증가하면서 어려웠던 중저가 화장품 시장은 높은 경쟁 강도를 견디지 못한 경쟁사들의 이탈이 생겼다. LG생활건강은 이를 통해 시장 환경 개선의 여지를 확인했으며, 신규로 인수한 New Avon을 통한 해외시장 확장을 가시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LG생활건강이 3분기 중 인수를 완료한 New Avon은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미주, 즉 북미와 남미 시장은 아시아와 더불어 글로벌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의 최대 시장으로 손꼽힌다. LG생활건강은 New Avon 인수를 계기로 미주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디딤돌을 마련했다. 특히 미국은 중국의 두 배 가까운 퍼스널케어 사업 규모를 가진 시장이 형성돼 있어 LG생활건강 생활용품 사업의 수평적 확대가 기대된다. 

국내 생활용품 시장은 가격경쟁 심화로 사업환경이 더욱 악화됐지만 LG생활건강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동시에 중장기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일본과 중국에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발판으로 삼아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6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8분기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한 5조6,721억 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9354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1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매 분기 안정적으로 높은 성장을 이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실적을 실현했다.

2019년 3분기 사업별 실적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은 3분기 매출 1조1,608억원, 영업이익은 2,11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6%, 15.1% 증가한 것이다.

‘후’는 국내외 주요 채널에서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8%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숨’의 초고가 라인인 ‘숨마’는 83%, ‘오휘’의 최고급 라인 ‘더 퍼스트’는 74% 성장하며 브랜드의 럭셔리 포지셔닝이 강화됐다. 

해외 사업은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CNP’ 역시 높은 매출 성장세(+36%)를 보였다. 

생활용품 사업은 3분기 매출 4,011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5.7%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점점 치열해지는 가격 경쟁으로 어려운 국내 사업 환경에서도 사업의 복잡성을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체질 개선을 시도하면서 생활용품 시장점유율 1위 입지를 유지했다. 또한 일본과 중국에서도 진출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을 시작했다.

음료사업은 3분기 매출 4,029억 원, 영업이익은 54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7.9% 증가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조지아’ 등 주요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시장점유율 또한 전년 말 대비 0.4%p 증가한 31.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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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지 기자 ohj3691@sundo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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