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트랙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구매 전 참고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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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랙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구매 전 참고할 정리
  • by 오민준
지난주 인텔코리아는 새로운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국내에 정식으로 발표했다. 앞으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만 총 120개 이상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바야흐로 노트북의 세대교체 시기가 온 것이다.

이번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발표가 기존과 다른 점은 코드명 '아이스 레이크(ICE LAKE)'와 '코멧 레이크(COMET LAKE)' 두 종류가 함께 발표되었다는 점이다. 아직 아이스 레이크 기반 노트북은 출시되지 않았고, 코멧 레이크 기반 노트북은 9월 말부터 출시를 시작했다.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발표된 종류만 약 20가지, 본격적으로 제품이 쏟아지기 전 미리 아이스 레이크와 코멧 레이크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같은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꽤 많은 부분이 다르다. 

비교표를 보면 차이점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아이스 레이크는 새로운 10nm 공정에서 생산되지만, 코멧 레이크는 기존 14nm 공정에서 만들어진다. 당연히 제조 공정에서는 아이스 레이크가 좀 더 신형 모델이다. 

프로세서의 다양성에서도 차이가 있다. 아이스 레이크는 열설계전력(TDP) 9W부터 15W, 28W 3가지로 총 11개 프로세서가 발표됐고, 코멧 레이크는 7W, 15W 2가지로 총 8개 프로세서가 출시된다. 다만 이들 프로세서는 동작 상태에 따라 소비전력이 변한다. 고성능으로 동작할 때는 TDP 15W 프로세서도 최대 25W까지 소비전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일반 사용자가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아이스 레이크와 코멧 레이크의 차이점은 바로 내장 그래픽 성능이다. 아이스 레이크에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이 탑재되어 코멧 레이크보다 내장 그래픽 성능이 더 뛰어나다. 인텔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의 3D 성능이 이전 8세대 프로세서보다 최대 70% 향상되었다. 이는 FHD 해상도에서 게임을 진행하기 가능한 수준으로 아이리스 플러스 G7은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UHD 620의 조합과 비교해 성능이 최대 2배 더 빠르다.

아이스 레이크는 10nm 공정에서 새로운 서브 코니 아키텍처로 만들어졌고, AI 활용, 그래픽 성능에 장점을 가졌다. 코멧 레이크는 기존 14nm 공정 기반이면서 더 많은 코어 수, 더 높은 동작 속도로 생산성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같은 10세대 프로세서이기에 비슷한 모델명을 가지고 있어 혼동이 올 수 있다. 10nm 아이스 레이크와 14nm 코멧 레이크를 구분하는 것은 그래픽 레벨과 SKU 번호, 제품 라인이다.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모두 “인텔 코어 i7/i5/i3-10”으로 시작된다. 아이스 레이크는 SKU 번호가 2자리, 코멧 레이크는 3자리이고, 아이스 레이크는 G7/G4/G1 그래픽 레벨, 코멧 레이크는 U(저전력), Y(초저전력)로 끝난다. 

간단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10으로 시작해 G7/G4/G1으로 끝나면 아이스 레이크, 역시 10으로 시작해 U나 Y로 끝나면 코멧 레이크라고 보면 훨씬 간편하다.

두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졌지만, 와이파이 6, 썬더볼트 3 지원 등 이전 세대와 비교해 연결성, 확장성 모두 강화되었다. 인텔의 새로운 규격인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앞으로 출시되는 노트북의 상당수가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출시될 예정이다. 같은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이라도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는 만큼 사용자의 용도에 맞춰 구매한다면 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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