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과 함께 험난한 검증을 치뤘던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6일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출시 가격은 무려 239만 8천 원, 최고급 스마트폰 2대를 사고도 남는 초고가지만, KT 사전예약이 매진되는 등 얼리어답터와 매니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갤럭시 폴드의 핵심은 접었다 펼 수 있는 '인피티니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접었을 땐 4.6인치, 펼치면 7.3인치 크기며, 무게는 276g, 갤럭시 S10 157g, 갤럭시 노트10 168g과 비교해 100g 이상 더 나가지만, 7.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5 300g보다는 24g 더 가볍다.
갤럭시 폴드 등장과 함께 지적받았던 힌지의 내구성 문제는 기존보다 50% 얇은 신형 폴리머 소재를 채택함으써 개선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밝힌 수명은 20만 번 이상으로 매일 100번씩 5년간 접고 펼 수 있는 수치다.
사진 - 삼성전자 홈페이지
갤럭시 폴드는 접었다 펼치며 사용해도 앱을 끊김없이 보여주는 앱 연속성을 지원하며, 7.3인치 화면을 2분할 또는 3분할로 나눠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도 제공해 멀티 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표 - 삼성전자 홈페이지
초고가의 최신 제품인 만큼 성능도 뛰어나 8코어 프로세서와 12GB 메모리, 512GB 저장공간을 갖췄고,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까지 3개 카메라를 내장했다. 또 1,000만 화소 커버 카메라, 1,000만 화소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까지 모두 6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사진 - 삼성전자 홈페이지
출시 색상은 스페이스 실버와 코스모스 블랙 두가지며, 국내에는 5G 버전을 우선 출시하고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 4G LTE, 5G 버전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만 원대 갤럭시 폴드는 높게 책정된 출고가로 많은 물량 판매를 기대할 수 없는 제품이지만,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제품인 만큼 사용자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