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정페이 화웨이 설립자 겸 회장이 17일(현지시간) 광둥성 선전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국의 제재로 내년까지 매출이 1,000억 달러(약 118조 6,400억 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는 2018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17년 대비 19.5%가 증가한 것으로 꾸준한 성장을 기대했었지만 미국 제재로 제동이 걸리게 되면서 올해와 내년 매출이 300억 달러(약 35조 5,950억 원) 감소해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2억 6,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2020년 삼성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스마트폰 사업도 제동이 걸리며 올해 출하량이 4,000~6,000만 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인 통신 장비, 스마트폰 사업이 대폭 매출 감소 피해를 입겠지만 비용 절감, 자산 매각 등으로 연구 개발 예산을 예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도약을 준비할 것이며 2021년 반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지원 중단과 퀄컴, 인텔, ARM 등 주요 IT 기업과 거래 중단에 따른 대비책도 언급했다. “앞으로 2년 동안 우리는 여러 제품이 큰 전환을 하게 될 것이다. 시간이 걸리고 어려운 작업이지만 그 단계가 지나고 나면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런정페이 회장은 “우리는 강하다. 나는 우리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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