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2020년 움직이는 로봇 가구 ‘로그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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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2020년 움직이는 로봇 가구 ‘로그난’ 나온다
  • by 황승환

핀란드 가구 기업 이케아(IKEA)와 로봇 가구 스타트업 오리(Ori)가 2020년 자리를 옮기고 접히는 로봇 가구 브랜드 ‘로그난(ROGNAN)’을 론칭하고 첫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세계 대도시에서 치솟는 집값 때문에 작은 아파트를 구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젝트다. 버튼, 앱, 음성 명령으로 옷장이 움직이고 침대가 접히고 서랍장이 튀어나온다.

 

오리는 일본식 종이접기 오리가미에서 가져온 이름으로 자유롭게 접고 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2015년 MIT미디어 랩의 5명이 창업한 후 신선한 아이디어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2017년에는 뉴욕, 시카고, 보스턴 등 미국 일부 대도시와 캐나다 대도시 일부 건설, 부동산 업체와 손잡고 대량 예약 주문 생산을 하며 상용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아쉽게도 일반 소비자 판매는 하지 않았고 가격도 상당한 고가였다. 프로토타입은 손짓으로 가구를 움직였지만 상용 제품은 버튼 조작과 아마존 알렉사 음성 지원이 추가됐으며 움직일 때는 헤어드라이기 1/10 정도의 전력으로 충분하고 복잡한 배선도 필요 없다.



 

오리의 움직이는 가구 기술과 이케아 공급망, 가구 제작 기술이 만나면서 움직이는 미래 가구를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쉽게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여름 로그난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고 2020년 홍콩, 일본에서 가장 먼저 두 업체의 협력으로 탄생한 로봇 가구를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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