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SD카드, 와이파이 기술까지 막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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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SD카드, 와이파이 기술까지 막힐 위기’
  • by 황승환

화웨이 사태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지원 중단과 인텔, 퀄컴 등 미국 주요 테크기업과 거래 중단에 이은 기술 표준 단체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SD카드 기술 표준화를 위한 기술 기업 모임인 'SDA(SD Association)' 회원 리스트에서 화웨이 이름이 사라졌다. 요컨대 SD 카드 표준을 정하는 SDA 표준 기술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화웨이는 향후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SDA 표준 기술을 사용할 수 없으며 차세대 SD 표준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수 없다.

화웨이는 2년 전부터 마이크로 SD카드보다 훨씬 작은 독자 규격의 나노 메모리 카드를 채택하고 있다. 심카드 같은 크기로 심카드 트레이에 넣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독자 규격 사용을 시작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당장 별다른 피해는 없을 듯하다.

 

애플, 퀄컴, 인텔 등이 참여하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도 지난주 화웨이의 회원 자격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도시바. 삼성, 자일링스, SK 하이닉스 등이 참여하며 반도체 표준을 수립하는 반도체표준협회(JEDEC)도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가 해결될 때까지 화웨이의 회원 자격을 정지하기로 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에 이어 표준 기술 협회의 이같은 조치가 이어지면서 화웨이가 기술적 고립 상태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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