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하이브리드차 특허 2만 4천여 개 무상 개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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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브리드차 특허 2만 4천여 개 무상 개방키로
  • by 김재희
토요타자동차가 전기 모터와 파워 컨트롤 유닛(PCU), 시스템 제어 등 자체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HV) 관련 특허권(심사 진행건 포함)을 무상 개방키로 했다. 친환경차를 개발·제조하는 회사에서 토요타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차량 전동화 기술은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차 개발에 응용할 수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토요타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장을 키우기 위해 약 2만 3740건의 특허를 무상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토요타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에 채용된 모터 및 전력 제어장치, 대형 배터리 관련 기술 등 하이브리드차 핵심기술이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친환경차의 기본인 차량 전동화 기술은 토요타가 20년 이상 하이브리드차 개발을 통해 고성능화와 소형화, 저비용화에 성공한 분야다.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연료 전지차 등 다양한 유형의 자동차 개발에 응용 가능한 핵심 기술이다.

 
앞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필요한 파워트레인 시스템인 모터와 배터리, PCU 제어 ECU 등 토요타 시스템을 활용한 경우 상용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토요타가 공개한 특허를 보면 ▲모터 약 2590건 ▲PCU 약 2020건 ▲시스템 제어 약 7550건 ▲엔진 트랜스 액슬 약 1320건 ▲충전 기기 약 2200건 ▲연료 전지 관련 약 8060건 등이다. 2030년까지 토요타와 구체적인 개발 계획 등 협의를 거쳐 사용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제조·판매 목적의 완성차 업체가 토요타 차량 동화 시스템을 구매, 요청이 있을 경우 관련 특허가 제공된다. 연비·출력 성능, 정숙성 등 상용화 단계에서 요구되는 차량 전동화 시스템 개요 및 통제 요령, 실제 차량에 적용시키기 위한 조정 요령 등이 포함된다. 단, 기술 지원에 발생되는 비용은 유상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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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wasabi@thege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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