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맥북 프로, 맥북 에어의 3세대 나비식 키보드 불량에 대한 사용자 불만이 제기되는 가운데 애플 대변인이 입을 열었다. "소수의 사용자가 3세대 나비식 키보드로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대다수 사용자는 새로운 키보드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얇은 디자인에 유리하도록 설계된 나비식 키보드 문제는 이미 2018년 6월 처음 제기됐다. 특정 키가 간헐적, 지속적으로 입력되지 않거나 중복 입력되는 현상 또는 끈적거리거나 걸린 듯한 증상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집단 소송까지 이어지자 애플은 설계상 문제임을 인정하고 무상 수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참고 링크: 애플, 일부 맥북 키보드 불량에 무상 수리, 환불 프로그램 발표

이후 3세대 나비식 키보드에는 얇은 실리콘 막을 덮어 외부 이물질 유입을 막도록 했는데 그럼에도 일부 사용자는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다. 애플은 영향을 받는 사용자가 소수라고 주장하지만 고가의 제품에서 같은 문제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아쉽다. 전처럼 공식 무상 수리 프로그램 진행 여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