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Q "홈 버튼 없는" 제스처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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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Q "홈 버튼 없는" 제스처 지원한다
  • by 이상우

구글이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애플 iOS와 유사한 제스처를 도입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7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다음 버전인 '안드로이드Q'에 화면 하단 알약 아이콘을 누르면 홈 화면으로 이동하는 애플 아이폰X와 매우 닮은 제스처 변화와 조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5월 7일로 예정된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에서 세부 사항이 공개되는 안드로이드Q의 새 제스처는 다음과 같다. 

● 멀티태스킹 목록을 볼 때 전보다 더 부드러워진 애니메이션
● 탐색바를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이전 작업으로 이동
● 화면 하단 알약 아이콘을 누르면 홈 화면으로 이동
● 알약 아이콘을 스와이프 하면 앱 서랍 표시
● 화면 아무 곳이나 스와이프하면 알림 패널 호출

폰아레나는 이 같은 안드로이드Q의 새로운 제스처를 아이폰X 조작 방법과 유사성이 높다면서 구글이 자사 고유의 메뉴/홈/뒤로 가기를 대체하는 새로운 제스처 도입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실제로도 지난달 공개된 안드로이드Q 베타 버전에는 뒤로 가기 버튼이 모습을 감췄다. 알약 아이콘을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는 제스처로 바뀌었다.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직전에 실행했던 앱이 나타난다.

안드로이드Q의 제스처 변화는 값비싼 삼성 갤럭시 폴드 같은 폴더블폰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앱이 새로운 폴더블폰 화면에 적절히 표시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앱 동작(스크린을 펼칠 때 일시 중지, 재개, 크기 조정 등의 동작)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Q에서는 또 화면 상단 패널을 통해 알람이나 전화 통화를 알려주는 '고 우선순위' 알림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중단할지, 이런 알림을 무시할지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차 베타 버전이 공개된 안드로이드Q는 에센셜폰과 노키아7 플러스, 원플러스6, 오포R15 프로, 소니 엑스페리아 XZ2, 비보 X21 그리고 샤오미 미믹스 2s에 설치, 미리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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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aspen@thege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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