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감 높이고 편의성 개선" 홀로렌즈2 공개
상태바
"몰입감 높이고 편의성 개선" 홀로렌즈2 공개
  • by 이상우
전작보다 몰입감은 2배, 편의성은 3배 개선한 한층 업그레이드된 '홀로렌즈 2(HoloLens 2)'가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WC 2019 개막을 앞두고 2세대 혼합현실 헤드셋과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2016년 처음 공개된 홀로렌즈는 스마트폰, PC 도움이 필요 없는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웨어러블 홀로그래픽 컴퓨터다. 혼합현실은 현실 공간을 차단하는 가상현실(VR) 기기와 다르게 현실 공간에 가상 정보를 더해 주변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또 증강현실(AR)과 단순히 가상 정보를 현실 공간에 표시하는 것을 넘어, 현실의 공간과 사물 정보를 파악해 거기에 맞는 3D 홀로그램을 입힌다. 홀로렌즈2는 전작보다 몰입감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시야각을 전작보다 2배 이상 끌어올려 몰입감을 향상시켰다. 시야각 당 47픽셀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모는 오히려 줄였다. 홀로그램을 조작하는 방식 또한 개선됐다. 정해진 동작으로 작동시키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공지능(AI)가 내장된 심도 센서를 활용해 실제 물건을 만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동작을 만든다. 향상된 시선 추적 센서로 착용하는 순간 곧바로 생체인식 로그인 기능인 윈도우 헬로기 작동돼 여럿이 기기 공유도 편해졌다.


새로운 소재와 착용 방식은 착용감 향상을 가져왔다. 초경량 탄소섬유 소재가 안면부에 치중되어 있던 무게를 줄였다. 무게 중심을 뒤로 옮기면서 장시간 착용에 불편을 줄였다. 헤드셋을 조정할 필요도 없다. 머리에 쓰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안경을 착용해도 불편이 없다. 이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 수천 명의 두상을 3D 모델로 분석했다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렌즈 부위를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창(visor)을 장착해, 창을 위로 올리면 간단하게 혼합현실 작업을 잠시 중단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2 활용성을 높이는 MR 앱도 공개했다. 다이나믹스 365 리모트 어시스트, 다이나믹스 365 레이아웃 그리고 새로 출시한 다이나믹스 365 가이드다. 애저 기반 개발자 키트는 홀로렌즈2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저 키넥트 개발자 키트는 하나의 디바이스에 다양한 AI 센서를 탑재한 개발자 키트다. 홀로렌즈2와 같은 심도 센서와 함께 고화질 RGB 카메라와 원형으로 배치한 7개의 마이크를 통해 최첨단 컴퓨팅 비전과 스피치 기능을 애저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저 키넥트 개발자 키트는 단순한 인지 기능에 기반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장소, 주위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이해할 수 있다.

홀로렌즈2 가격은 3,500달러(약 390만 원)다. 1차 출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와 뉴질랜드이며, 오늘부터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OUT AUTHOR
이상우
이상우 aspen@thegear.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COMMENT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