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이 접히고 퍼지는 폴더블폰은 최근 수 년 소문만 무성했다. 오늘 삼성이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공개하면서 현실로 바뀌었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에도 구부러진 부분에 어떤 주름이나 구김이 보이지 않으며, 손에 쥐었을 때도 두껍다고 느껴지지 않는 안정적인 제품으로 완성됐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의 스마트폰 기능이 펼치면 7.3인치로 태블릿 기능을 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원UI가 적용된다.

접으면 스마트폰으로 펼치면 태블릿 기능을 하는 제품 콘셉트에 어울리는 예를 들면 뉴스와 페이스북, 메신저 각 영역이 분리되는 더욱 정제되고 시선이 집중되는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변화된 화면 크기에 따라 앱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데모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12GB 메모리와 배터리 용량 4380mAh를 갖춘 갤럭시 폴드는 또 삼성 덱스를 통한 PC 사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

* 앱 전환기 표시 : 한 손가락으로 화면 오른쪽을 슬쩍하면 앱 전환기가 나타난다. 앱 서랍에서 선택된 앱은 7.3인치에 화면 최대 3개까지 배치할 수 있다. 

* 스와이프 : 2개 또는 3개의 앱이 실행되고 있을 때 화면의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 손가락으로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끌어다 놓으면 각각의 앱 위치가 바뀌는 동작이 실행된다. 

* 화면 전환 : 스마트폰 모드에서 실행된 앱 예를 들면 구글 지도 화면이 태블릿 모드로 전환되는 동시에 7.3인치 큰 화면을 가득 채운다. 넷플릭스 스트리밍 화면 역시 그렇게 된다. 



갤럭시 폴드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안쪽 듀얼 카메라 구성의 펜타 카메라 시스템이 적용됐다. 트리플 카메라는 1,600만 화소 초광각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망원 구성이다. 펼쳤을 때는 1,000만 화소와 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로, 접었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로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폴드는 스페이스 실버와 코스모스 블랙, 마션 그린, 아스트로 블루 색상을 적용했다.  4월 26일 1980달러(약 222만 원)에 출시된다.  

갤럭시 폴드는 그러나 삼성의 최초 폴더블폰이다. 언제나 그렇듯 1세대 제품은 몇 가지 그들이 말하지 않는 문제를 안고 출시된다. 또 가격은 평균적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범위를 훌쩍 넘는다. 하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 플더블폰이 스마트폰의 미래라는 점이다. 화면을 접고 펴는 폴더블폰은 겉모습은 물론 미래의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