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제품 포장재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비닐을 종이, 재생 플라스틱, 바이오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로 교체한다고 27일 삼성 뉴스룸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제품 포장재 친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 전담팀도 구성했다. 


우선 올해 상반기부터 휴대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모바일 제품 포장재 교체를 적용한다. 제품 고정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케이스를 펄프 몰드와 종이로 변경하고, 이어폰 케이블을 감사던 비닐도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다. 충전기 표면을 무광으로 변경하고 표면 보호 비닐을 제거한다.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제품에 보호를 위해 사용되는 비닐은 버려진 비닐을 이용한 재활용 비닐 또는 전분, 사탕수수 등을 이용한 바이오 비닐을 사용하게 된다. 2020년까지 모든 제품 포장재, 설명서에 사용되는 종이는 지속가능산림 인증을 취득한 종이만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글로벌CS 센터장 전경빈 전무는 “삼성전자는 제품에 의한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자원순환 중기목표를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제품 포장재에 플라스틱 대신 펄프몰드, 바이오 소재를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